김혜경 여사는 오늘(18일) 오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가정폭력 피해자와 동반 가족에게 안전한 주거공간과 상담, 자립 지원 등을 제공해 신체적·정서적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 곳입니다. 이날 방문은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는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시설의 보안과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김혜경 여사는 시설 종사자들로부터 가정폭력 피해 실태와 시설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설장은 "피해자의 자존감 회복과 역량 강화, 법률 지원,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한편 동반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생활 적응,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혜경 여사는 시설을 둘러보고 입소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 입소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최근 책을 빌려 읽고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 "미술치료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밝은 모습을 보니 좋다"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다른 입소자들과 동반 자녀들에게도 일일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 입소자의 동반 자녀가 몇 년 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김 여사는 "이런 인연이 다 있네요"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이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입소자들에게 "추석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내 도움을 요청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피해자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곁에서 안전을 지키고 회복을 돕는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시설장도 "방문과 관심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피해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보호 체계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근 경기 광주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여성이 이혼 소장을 통해 주소를 알아낸 남편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9월 18일
청와대 부대변인 안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