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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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지렛대 삼아 ‘혁신’을 추구한 예술가들
[클래식에 빠지다] 브람스와 터너(Brahms & Turner)
연주자에게 브람스(Johannes Brahms) 음악은 항상 많은 에너지와 강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그의 음악은 고전의 탄탄한 기반 위에 짙은 낭만성을 지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존경하는 음악가가 바로 베토벤이었으며 스승은 슈만이었다. 고전의 정점에 올라와 있는 베토벤과 낭만의 선두에 서있는 슈만은 브람스 음악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바로 이런 두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그의 음악은 그가 존경하는 베토벤과는 사뭇 다른 음악적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그것은 스승 슈만의 영향이었을 수도 있고 시대적 사조였을 수도 있는데,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베토벤과 달리 브람스 작품은 오랜 기간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진득하게 말하고 있다.
그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베토벤 같은 강약의 대비가 확실한 느낌은 아니지만 또 다른 강렬함과 여유가 있다.
영국이 사랑하는 화가 윌리엄 터너(J.M.William Turner)의 그림도 브람스의 그런 에너지와 열정이 작품에서 느껴진다.
변화무쌍한 바다를 주제로 그린 터너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브람스 음악에서 다가오는 에너지와 낭만성 또한 느껴지는데 평생 독신이었던 그들의 작품에서 서로 공유되며 인식되는 요소는 어떤 것일까.
◆ 열정과 광기
예술가에게 열정과 광기는 마치 종이 한 장 차이와도 같다. 열정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동력과도 같지만 그 자체로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마스터 피스(Master Piece)가 나오기 위해선 단순한 열정 이상의 영감과 그 무엇이 필요한데, 혹자는 그것을 ‘광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브람스의 교향곡과 협주곡을 듣고 있으면 느린 악장, 특히 2악장에서 나타나는 그의 순수함과 아름다운 화성에 빠져들게 된다.
브람스는 친분이 깊었던 드보르작(Antonin Dvorak)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가 모차르트처럼 작곡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처럼 순수하게 작곡하도록 노력합시다”라고.
그가 음악을 대하는 순수한 태도는 각 악기들을 심포니라는 캔버스 안에서 조화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하지만 조용함이 지나가고 마지막 클라이맥스 악장에 이르면 휘몰아치는 듯한 그의 강한 에너지와 감성이 드러나곤 한다.
결국 이성에 의해 계획적으로 통제되지만 열정과 광기 사이의 한 끗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폭풍우 치는 바다를 그리고 싶었던 윌리엄 터너 또한 광기라 부를 만한 열정이 작품 속에 드러난다.
폭풍이 무섭게 다가오는 밤 바닷가에 간 그는 한 어부에게 날이 밝을 때까지 갑판에 자신을 묶어달라고 부탁하고 어두움 속 폭풍우를 직접 체험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작품이 ‘폭풍(Snow Storm)’ 인데, 바다의 거침과 무자비함, 온화함 물과 하늘의 다양한 빛깔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 속 큰 스케일은 그가 직접 경험한 시선이 아니라면 완성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브람스와 터너 두 예술가는 열정 그 이상의 무엇을 작품으로 표현해주고 있는 것이다.
◆ 외골수와 완벽주의
보통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편협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을 외골수라고 하지만 예술가에게 외골수란 깊은 사색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치기 위한 하나의 성향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들의 외골수적인 성향은 개인적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또는 시대나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고독을 승화시키기 위해 작품에 몰두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때때로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변형된다.
브람스와 터너에게도 외골수적인 완벽주의는 그들 작품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공통된 요소다. 어린 시절 재능이 넘쳤던 브람스는 11살때부터 작곡을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스승 슈만으로부터 베토벤을 이을 작곡가라고 기대를 받았던 브람스는 작품 완성에 대한 많은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첫 교향곡은 15년에 걸쳐 완성됐으며 공식적인 첫 현악사중주 곡이 나오기까지 약 20여곡의 현악사중주 곡들은 파기되었다. 브람스의 지독한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역시 완성되기 전 많은 작품들이 파기되었는데 그 중에는 유명 바이올리스트인 멘델스존의 친구 페르디난트 다비드(Ferdinand David)나 레메니(Ede Remenyi)가 연주한 소나타도 포함되어있었다.
반면 터너는 작품생활을 한 60여년동안 2000여점의 회화와 1만9000점 이상의 스케치를 남겼다. 많은 수의 작품을 남겼지만 스케치가 작품보다 10배 가까이 많다는 점은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도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터너는 괴테의 ‘색채론’과 19세기 발전하고 있는 광학에 큰 관심을 갖고 빛과 색채에 관한 탐구에 몰두 하였는데, 그의 연구가 심화될수록 그림은 점점 단순하며 추상화 되었다.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비평과 조롱을 당했고, 심지어 그를 비꼬는 연극까지 공연되었지만 자신만의 확신을 갖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터너의 완벽주의는 당대 최고 예술평론가인 존 러스킨(John Ruskin)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후 그의 작품은 많은 영국인들로부터 사랑 받았으며 현재와 같은 위치를 갖게 되었다.
◆ 전통과 혁신
전통을 따르느냐 새로운 물결에 편승해 혁신을 이루느냐는 모든 예술가들에 화두와도 같다. 전통을 따르는 순간 고리타분해지기 쉽고, 새로운 시도는 설득력을 쉽게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간혹 새로우면서 설득력을 갖는 예술가들이 있지만 보통 그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면에서 브람스와 터너는 현대의 예술가들이 눈여겨볼 만한 롤모델이다.
논어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옛 것을 익히고 그것에 미루어서 새로운 것을 앎”이라는 뜻인데 브람스와 터너는 이 고사성어에 아주 잘 어울리는 예술가라고 볼 수 있다.
브람스의 음악을 두고 20세기 대지휘자인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angler)는 “빈 고전파의 마지막 음악가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바그너는 “전통에 갇혀있는 인재”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당대 그의 음악적 스타일은 소나타형식이나 대위법에 충실한 고전주의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음악 속에는 시대를 반영하는 낭만적인 요소들이 적절히 내재되어있다.
또한 낭만파의 거장 슈만의 제자답게 고전주의 형식을 지키면서도 낭만주의 정서를 결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윌리엄 터너 역시 전통적인 기법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발전시켜 나아갔다. 초창기 그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대가들인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푸생(Nicolas Poussin), 로랭(Claude Lorrain)등의 그림들을 모사하면서 학습해나갔다.
대가들의 영향이 그의 초기 작품 속에 나타나 있는데, 특히 르네상스의 천재화가 라파엘로를 존경했다. 터너의 작품 <바티칸에서 바라본 로마>에는 라파엘로가 그려져 있는데, 그가 라파엘로 작품에서 받은 영감과 존경심이 작품에 드러나있다.
전통적인 기법을 익힌 후 그는 빛과 색채에 몰두하며 여러 실험들을 했는데, 빛은 색이고 그림자는 빛의 결핍으로 보았던 그의 생각과 철학은 자연의 변화가 민감하게 나타나는 바다를 만나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탄생되었다.
즉, 브람스와 터너의 예술세계를 정의해 보자면 “전통을 지렛대 삼아 혁신을 추구했던 예술가”라고 말 할 수 있겠다.
◆ 레퀴엠과 테메레르(Requiem & The Fighting Temeraire)
브람스의 <레퀴엠>과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는 두 예술가의 생각과 정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독일어로 쓰여진 브람스의 레퀴엠은 인간정신의 숭고함과 끝을 알 수 없는 깊이 그리고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터너의 작품 <전함 테메레르> 또한 트라팔가해전을 통해 영국인들의 마음속에 애국심을 고취시켰던 테메레르호의 해체를 그린 그림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는 메시지와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작이다.
브람스와 터너는 바흐나 고흐처럼 후세에 의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 아닌 당시에도 사회적 명예와 성공을 거둔 예술가였다. 브람스는 비엔나 악우회를 이끌며 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터너는 최연소 왕립미술원의 정회원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예술로 사회와 후세에 많은 유산을 남겼다. 브람스의 예술은 드보르작을 거쳐 엘가(E.Elgar)와 쇤베르크(A.Schonberg)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 런던에서 터너의 그림에 충격을 받은 모네 (C.Monet)는 인상파를 미술계에 꽃피우게 했다.
브람스의 <레퀴엠>과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두 작품은 그들의 예술혼을 반영하며 후세 예술가들에게 나아갈 길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 추천음반
브람스의 음반은 현대 뛰어난 레코딩들도 많지만 올드 레코딩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지휘자 칼 뵘(Karl Bohm)은 푸르트뱅글러가 타계하자 이제 “브람스는 누가 지휘를 하지”라고 말했다. 심포니 전곡과 레퀴엠은 푸르트뱅글러의 음반을 한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베토벤보다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피아노 실내악곡은 리히터(Sviatoslav Richter)와 보로딘 콰르텟을, 바이올린 콘체르토는 지오콘다 드 비토(Gioconda de Vito)의 레코딩을 권해 드린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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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