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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고 했는지 1도 몰으갰습니다”
군복 차림의 그가 이렇게 쓴 종이를 들었다. 2014년 4월 13일 방영한 MBC TV의 군대 체험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다. 퀴즈 순서에서 한국어에 서툰 그가 낸 답이다. 도통 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다. 지금은 가수, 연주자, 배우, 예능인으로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종횡무진하는 헨리(31)다.
그는 지연이든 혈연이든 한국과는 그야말로 ‘1도’ 관련이 없다. 부모는 캐나다로 이주한 홍콩과 대만 출신이다. 헨리의 국적도 캐나다고 본명은 헨리 라우 (Henry Lau)다. 그러니 이런 답안지를 이해할 만하다.
한국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인 그가 얼떨결에 창조(?)한 이 말은 이제 ‘국민 용어’가 됐다. 표준국어대사전까지 등재는 안 됐지만, 모르거나 안 쓰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누리꾼들이 참여해 만드는 네이버오픈사전에는 ‘1도 모르겠다’가 이미 올라와 있다. 광고에도 이 말이 카피로 쓰였고, 최근의 장관 청문회에서 어떤 의원은 이 말이 마치 표준말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러 번 사용했다.
뒤이어 2018년 걸그룹 에이핑크가 ‘1도 없어’라는 노래를 발표하자 이 말은 금세 더 퍼졌다. 가사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1도 없어 예전의 느낌’, ‘그때의 감정이 단 1도 없어’, ‘1도 없는 진심’….
헨리는 자신이 만든 이 신조어에 대해 “저작권 등록을 했어야 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뜰 정도로 이제는 한국어를 잘 한다.
어쨌든 ‘1도 없다’는 말이 이제는 거부감은 없다 해도 틀린 맞춤법이다. 국립국어원 설명에 따르면 ‘하나도’는 뒤에 오는 ‘없다’ 등의 부정어와 호응해 ‘전혀’ ‘조금도’라는 뜻을 나타내는데, 이걸 숫자 ‘1’로 대체해 쓰거나 ‘일도 없다’ 라고 읽는 것은 명백히 틀린 것이다. 아무튼 이 말이 대유행하면서 한글의 기수(基數, 기본 수)와 서수(序數, 순서를 나타내는 수) 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어 ‘하나’와 아라비아 숫자 ‘1’을 혼용한 이 언어관행이 굳어져 가는 탓일까. 최근 이에 얽힌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7월 21일 국무회의가 월요일인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토요일인 광복절부터 쉴 수 있는 사흘 연휴가 생겼다. 광복절은 공휴일과 겹쳐도 어린이날처럼 대체휴일을 주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휴식할 시간을 더 주자는 취지였다,
모든 언론이 ‘사흘 연휴’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여기에 달린 전혀 뜻밖의 댓글들이 화제가 됐다. 몇 개를 그대로 옮겨본다.
“토일월 쉬면 삼일 연휴 아닌가요? 왜 사흘 연휴라고 오보를 하나요.”
“월요일 하루 추가해 3일이구먼. 그런데 왜 사흘이라고 뻥치냐.”
“기레기 자식아. 넌 15~17일이 사흘로 계산 되냐. 똑바로 계산 안 할래? 14일에 연차를 낸 걸 자랑하고 싶어 기사 썼나 보지?”
이 댓글은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사흘이 아니고 ‘삼흘’이라고 정정 좀 하시죠.”
물론 사흘이 3일을 말하는 우리말이라는 걸 아는 국민이 훨씬 더 많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쨌든 갑론을박과 탄식이 이어지면서 ‘사흘’은 그날 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우리말 ‘사흘’에 숫자 ‘4’를 연상시키는 ‘사’자가 포함됐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썼다.
“헉. 사흘을 모르는 한국인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이런 게 기사가 되는 것도 놀랍네요. 방송에서 ‘하나도 모른다’를 ‘일도 모른다’고 잘못 사용한 것을 좋다고 따라하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하긴 ‘1루’, ‘2틀’, ‘3흘’ ‘4흘’이라고 쓰는 사람도 봤으니까요.”
심지어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국민이 사흘을 헷갈려하는 건 나흘의 존재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부는 황금연휴를 최소 나흘로 구성해서 나흘이란 단어의 언론 노출 횟수를 늘려야 한다.”
실제로 어느 인터넷 매체의 기자가 ‘4흘’이라고 쓴 기사가 있던 게 드러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놀라운 건 또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구글 번역기에 ‘사흘’을 쳐보니 ‘four days’라고 번역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해보니 ‘three days’로 제대로 수정이 됐다. 아마 구글 측에서도 기사를 읽었나 보다. 그런데 지금도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를 구글 번역기에 돌려보니 상당수가 잘못 또는 엉뚱하게 번역됐다. 반면 네이버의 번역 시스템인 파파고는 옳게 번역했다. 축적된 한국어 학습 데이터가 많아서일 거다.
나는 이런 소동이 벌어진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언어 습관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니까. 학교 현장의 국어 교육에 대한 문제가 이번에도 지적됐다. 평준화 교육이 낳은 문제라는 말도 나왔다.
아름답고 듣기 좋은 우리말을 애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번 기회에 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많았다. 말은 자주 써야 생명을 유지한다. 이쯤 되면 ‘이레’ ‘여드레’라는 말도 사라지거나 외국어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 책임을 묻자면 가장 큰 몫은 방송이 져야 할 거 같다. 요즘 거의 모든 TV 프로그램에는 자막과 말풍선이 따라 붙는다. 그런데 한글 어법이나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비속어나 은어를 버젓이 쓰고, 국적불명의 조어나 축약어를 경쟁하듯 만들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관찰이나 체험을 하고, 한 자리에 모여 수다를 떠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다보니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특히 청소년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는 유명 연예인들의 말은 그대로 유행어가 돼 버리는 일이 많다. 생각나는 것만 적어본다.
‘핵잼’(몹시 재미가 있음), 그 반대인 ‘노잼’, ‘인싸’(잘 어울리는 사람, 인사이더), 그 반대인 ‘아싸’, ‘잘알못’(잘 알지 못하는), ‘찐’(진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짐), 츤데레(쌀쌀하고 다정한 모습이 다 있는 사람), ‘걸 크러쉬’(센 언니), ‘오놀아놈’(오~놀 줄 아는 놈), ‘비담’(비주얼 담당), ‘레알’(정말) 등등 셀 수가 없다. 포털에 ‘신조어’라고 치면 리스트가 쫙 뜬다. 이런 말들을 모르면 ‘꼰대’ 취급을 받아서 세대 간 격차와 갈등만 커진다.
국립국어원이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방송심의에서도 심한 비속어 남발에 주의를 주지만, 공영 매체인 방송이 따라주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다.
이번 소동을 두고 ‘신문맹 시대’라는 말도 들렸다. 난 방송사들도 행정부처들처럼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국어책임관’이나 ‘언어자문관’ 제도를 두어 자체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나운서님들은 잘 하고 있는데 PD님들과 작가님들은 왜 그리 ‘글살이’ ‘말살이’에 무심하신지 모르겠다. 물론 그분들이 ‘사흘 연휴’ 소동의 원인 제공자는 아니지만 말이 나온 김에.
◆ 한기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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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 공무원 감염병 교육 의무화…국가 대응력 향상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에 대한 감염병 교육이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전 공무원에 대한 감염병 교육은 지난 코로나19 대응 당시 감염병에 대한 기본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중앙 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무원 등이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지원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교육을 통해 위기 시 공직자 감염 피해를 최소화해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통합적인 국가 대응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 의무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이며, 공공 기관 소속 직원의 경우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교육 과정을 활용해 감염병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감염병 교육은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및 관련 법령 현황, 감염병 유행 및 위기 대응 관련 주요 사례 등을 포함해야 하며 집합 교육, 인터넷 교육 등 기관 특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활한 감염병 교육 이수를 위해 이러닝 교육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9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수도권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대응 합동훈련’에서 취약 대상자(임산부) 승객을 가정한 훈련 참가자가 중증도 및 위험도를 평가받고 있다. 2024.9.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필수 이수 시간은 일반과 핵심 인력을 구분해 차등화된다. 일반 공무원(직원)은 매년 1시간 이상, 감염병 대응 핵심 인력인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진료소 소속 공무원(직원)은 매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규정된 역학조사반원의 경우 매년 10시간 이상의 감염병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병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기관은 매년 교육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다음 연도 2월 28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제출한다. 다만, 올해는 법 시행일을 감안해 시범 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필수 시간 이수 및 실적 보고 의무가 적용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교육을 통해 감염병과 위기 대응에 대한 이해가 향상된다면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질병관리역량개발담당관(043-719-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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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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