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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럽을 호령하던 합스부르크가의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클래식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풍스러운 이 도시의 상징 중 하나인 오페라 극장 건너편에는 알버트(Albert)대공이 1805년 설립한 4층규모의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있다.
다빈치부터 앤디 워홀까지 여러 대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에는 르네상스의 거장 중 한명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북유럽의 다빈치라고 불리는 뒤러의 여러 판화들과 손 그림 습작, 그리고 유명한 토끼그림은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이곳 미술관의 시그니처로 자리잡고 있다.
알베르티나에서 구역의 중심부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도시의 심장인 슈테판 성당을 만나게 된다. 성당은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에게도 특별한 곳으로, 소년시절 하이든은 이곳 슈테판 성당의 소년성가단원이었다.
성악과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기초적인 음악교육을 9년동안 받았던 그는 이곳에서의 인연으로 음악적 토대를 쌓아갈 수 있었다.
에스터하지 가문의 궁전이 있는 비엔나 근교 아이젠스타트(Eisenstadt)에서 30년간 궁정악장으로 지내면서도 하이든은 비엔나와 인연이 많았다.
몇몇 교향곡과 작품들은 비엔나에서 작곡 초연되었고, 그의 결혼식 또한 슈테판 성당에서 이루어졌다. 유서 깊은 이 도시가 우리에게 하이든과 뒤러의 숨결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하이든과 뒤러가 추구한 예술세계가 우리 삶에도 맞닿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두 예술가가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은 무엇일까
◆ 교향곡과 판화
하이든의 교향곡과 뒤러의 판화는 각각 이후 클래식음악과 미술을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그 영역을 넓히고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먼저 하이든은 교향곡의 아버지답게 100여곡이 넘는 교향곡을 남겼는데, 하이든 이전에는 아직 교향곡 형식의 기틀이 자리잡지 않은 시대였다.
선배작곡가들인 바흐와 헨델의 작품만 보더라도 대규모의 오라토리오나 종교미사곡은 있었지만 교향곡이라는 형식은 아직 낯설었다. 또한 당시는 지금처럼 악기의 구성이 대규모거나 다채롭기가 어려웠다.
하이든은 대 작곡가 요한 세바스챤 바흐(J.S.Bach)의 아들인 칼 필립 엠마뉴엘 바흐(C.P.E Bach)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북독일파인 C.P.E 바흐는 음악형식에 관하여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편이였다.
하이든의 초창기 교향곡들은 그의 영향으로 3악장형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후 약간의 변화기를 거쳐 1780년에 이르러서는 미뉴엣(Minuet)과 트리오(Trio)를 추가한 4악장 형식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선배 작곡가 슈타미츠도 4악장 형식을 도입한 바 있지만 좀더 혁신적이며 목관과 금관, 팀파니 등을 교향곡에 도입하여 현대 교향곡의 기틀을 세운이는 하이든이라 할 수 있다.
하이든이 교향곡의 아버지라면 뒤러는 독일미술과 판화의 아버지로 불릴 만 하다. 독일의 옛 화폐인 5,10, 20마르크 지폐에는 뒤러의 작품이 각각 실려있을 정도로 그가 유럽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굉장히 높다.
독일 뉘른베르크의 금세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뒤러는 어린 시절부터 소묘에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강렬한 감정과 상상력 그리고 섬세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뉘른베르크는 당시 활발한 상업도시로 활판인쇄술과 목판화 제작에서 유럽 최고수준을 가지고 있었는데, 뒤러의 재능과 도시가 만나면서 판화는 이제 단순한 복제품이 아닌 예술작품으로서 그 위상이 높아졌다.
그의 판화는 당시 미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서도 교재로 사용됐을 정도로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문맹율이 높았던 당시 판화는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에게 책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뒤러는 에칭(Etching)으로 불리는 동판화를 즐겨 사용하였지만, 신약성경 성 요한 계시록의 15장면을 목판화로 옮긴 연작 시리즈는 판화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하이든과 뒤러는 교향곡과 판화를 발전시켜 음악과 미술 혁신에 불을 지폈으며 동시에 허브와 디딤돌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 탐험가와 개척가
훔볼트 로드로 유명한 알렉산더 폰 훔볼트(A.v.Humboldt)는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이며 동시에 자연과학자였다. 그의 업적은 말라리아 치료제와 심전도계의 발명에 그치지 않았다.
찰스 다윈은 “훔볼트가 없었다면 비글호를 타지도 않았을 것이고, ‘종의 기원’을 쓸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고, 괴테는 “훔볼트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깨달은 것이, 나 혼자 몇 년 동안 깨달은 것보다 훨씬 더 많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탐험과 개척정신이 여러 분야의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준 것이다.
하이든과 뒤러역시 그런 탐험가적인 개척정신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현하였으며 후대에 영향을 주었다.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은 하이든에 대하여 이렇게 얘기하였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탐험가이자 개척가인 하이든과 몽유병자인 슈베르트 사이에 놓여있다” 그가 하이든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특히 하이든의 개척가적 정신은 현악4중주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하이든 자신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현악 4중주는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 독특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현악 4중주 작품은 누구보다도 탄탄한 구성력을 보여주며 교향곡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어쩌면 하이든의 매력은 교향곡보다도 현악4중주에서 더욱 잘 나타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새소리를 표현한 작품 <종달새>를 비롯하여 독일 국가인 <황제> 그리고 러시아 4중주곡중 두 번째곡인 <농담> 등은 그의 대표작이면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그는 당시 발전하고 있는 악기들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독주악기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첼로를 비롯하여 반음계 스케일연주가 가능해진 트럼펫이 대표적이다.
그의 첼로협주곡과 트럼펫 협주곡은 그런 하이든의 탐구정신으로 탄생한 작품 이라 할 수 있겠다.
독창적인 싸인을 갖고 있는 뒤러 역시 개척과 탐구 정신이 뛰어났다. 깊은 탐구는 관찰로부터 나오고 예리한 관찰력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뒤러는 자연풍경과 동식물, 인간과 관련된 모든 현상에 호기심을 가졌으며 <아르코의 풍경>, <풀밭>, <산토끼>등의 작품은 그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낳은 결과물이다.
알베르티나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 작품 <풀밭>을 보면 생명력에 대한 경외감, 시각을 섬세하고 완벽하게 사용하겠다는 그의 야심이 느껴진다.
뒤러는 판화 이외에도 수채화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였고 조각가로서도 다재 다능하였다. 그의 이론서인 <인체 비례론>과 <원근법에 관한 고찰>은 뒤러가 단순한 화가가 아닌 이론과 학문적 탐구정신 역시 강한 인물임을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저서다.
뒤러는 이런 말을 하였다. “훌륭한 화가라면 내적으로 아주 독창적이어야 하며 영원히 살아남으려면 항상 뭔가 새로운 요소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가 개척가 일수밖에 없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 종교와 예술
하이든과 뒤러에게 신앙심은 그들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이든은 독실한 신앙인으로 집안에 작은 기도실을 만들어 일에 지칠 때마다 기도하며 에너지와 영감을 얻곤 했다. 음악적 재능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여긴 하이든은 “음악은 늘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에스터하지가에서 벗어난 말년, 하이든은 런던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영감을 받아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하였으며 이후에는 농부가 하느님을 찬양한 오라토리오 <사계>를 작곡하였다.
당시 비엔나에서 초연된 <천지창조>는 많은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어냈는데, 하이든은 자신의 음악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하며 영광을 하느님께 돌렸다고 한다.
뒤러역시 성화작가로 명성을 떨치며 작품을 통해 그의 신앙심을 잘 보여주었다. 뒤러가 활동하던 르네상스 시기, 그는 타락한 교회에 저항하며 종교개혁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었다.
종교 개혁가인 마틴 루터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뒤러는 루터가 체포된 줄 알고 다음과 같은 글을 일기에 남겼다. “루터는 기독교 진리를 위해 고난 당했고, 인간적 법률의 무거운 짐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자유를 거부한 비기독교적 교황권을 정죄했다”
뒤러의 뛰어난 작품인<아담과 이브>, <장미관의 성모>, <동방박사 세 사람>은 모두 성서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그의 스케치 <기도하는 손>은 자연스럽게 신앙심을 가지게 만드는 경건한 매력을 품고 있다.
◆ 유산
예술가로써 성공적인 삶과 후원 그리고 존경을 받은 하이든과 뒤러는 같은 시대의 다른 예술가들에 의해 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기억하면서 같은 시대의 뒤러가 살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고, 모차르트 베토벤과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아오며 두 음악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하이든에 대해서는 나머지 두 음악가 보다 과소평가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예술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에게 작곡가중 한 명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하고싶냐는 질문에 그는 하이든이라고 말하였다.
하이든 음악에서 드러나는 인품과 해학, 그리고 유머가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이든은 후대를 향해 이렇게 고백하였다 “나의 언어, 즉 음악은 전 세계에서 이해 될 것이다”.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뒤러의 자화상과 하이든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두 예술가의 자신감과 확신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항해사였으며 탐험가인 동시에 개척자였다.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직업군들이 아닐까? 그들이 남긴 유산은 현재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 추천음반
하이든의 교향곡은 전집을 최초로 녹음한 안탈 도라티(Antal Dorati)와 Philharmonia Hungarica의 음반을 추천하겠다. 원전연주는 호그우드(Christopher Hogwood)의 연주로 감상하시는걸 권해드리겠다.
그의 현악 4중주는 작품은 알반베르크 사중주단, 코다이 사중주단, 그리고 부다페스트 사중주단의 음반을 추천한다.
하이든의 피아노 작품은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의 격조 있는 연주를, 첼로협주곡은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 트럼펫 협주곡은 모리스 앙드레(Maurice Andre)의 연주가 대중적이면서도 명연이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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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봄철 야외활동 시 참진드기 주의하세요!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이하 SFTS)을 매개로 하며,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해9월에 가장 높은 밀도를 보인다.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SFTS 매개 참진드기에 대한 궁금증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Q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진드기는 주로 어디서 물리나? A.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한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다. Q2. 진드기에 물렸는데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무조건 감염되나? A.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3.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하나? A.SFTS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나 사스(SARS)와 같은 질환과는 전파 특성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Q4.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 증상은 없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됐을지 검사해도 되나? A.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를 해도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을 때에는 진드기 제거법에 따라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한다. 이후 15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Q5.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A.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 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Q6.참진드기 피하는 방법은? A.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 들어가지 않기* 풀밭에서는 30분 이상 앉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바지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를 신발, 양말, 바지 등에 적절한 주기로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씻기-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목욕하면서 잘 관찰하기 자료=질병관리청
- 사진 산림청, 산림복원기금 활용해 비무장지대(DMZ) 일원 ‘기부의 숲’ 조성 남성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산림청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산림청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산림청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 참석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산림청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참석자들과 토종야생화를 심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산림청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 참석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소상공인이라면 소담스퀘어에 주목! 천석찬 대표는 1인 기업 킵고잉을 설립했다. 킵고잉은 리포좀비타커큐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업체다. 리포좀비타커큐는 비타민C와 커큐민을 합성한 가공식품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자사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품이 우수하다면 고객이 알아줄 테고, 그러면 매출도 오를 거라고 잔뜩 기대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 야심 차게 사업을 시작했건만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무엇보다 제품을 알릴 방법이 불확실했다. 홍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천 대표는 1인 기업이 가진 한계와 현실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소담스퀘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천 대표처럼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면 제품을 진열해두고 판매하는 매장과 직원이 필요하다. 1인 기업을 경영하는 천 대표로선 오프라인 시장 대신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판매였다. 하지만 스마트스토어 하나만으론 많은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없었다. 천 대표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제품을 알려야만 제품의 판매에 유리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것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연했다. 천 대표는 인터넷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키워드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게 작년 9월이었다. 마침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판대로 누리집(https://fanfandaero.kr)에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방법을 찾았다. 다름 아닌 소담스퀘어를 이용한 홍보였다. 소담스퀘어 역삼 스튜디오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 중이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시작되는 곳을 내건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지역 거점별 전문 운영기관이 협업하여 만들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전환에 필요한 디지털 커머스 기초교육부터 라이브 커머스까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라이브 커머스 등 필요한 전문 장비를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여받을 수있다.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급한 중소기업 확인서(소상공인), 국세 완납 증명서, 지방세 완납 증명서를 지참하고 신청하면 된다. 쇼호스트가 출연해서 제품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천 대표는 지금까지 3회에 걸쳐서 소담스퀘어 역삼을 이용했다. 처음엔 스튜디오에서 자사의 제품 사진을 여러 각도로 촬영했다. 그다음 MD를 만나서 1:1 컨설팅을 받았다. 제품 홍보에 필요한 조언, 방향성을 안내받았고, 그에 따라 제품 상세 페이지를 구축하고, 판매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오늘 천 대표가 바라던 라이브 커머스를 하게 되었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쇼핑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인터넷 방송으로 하는 홈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천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기회여서 기대가 된단다. 라이브 커머스는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지금 2층의 스튜디오에서 3가지 제품군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촬영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참관해봤다. 업체로부터 받은 제품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사전에 방송작가가 대본을 작성하고, 쇼호스트가 방송을 진행하는 순서로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니 그간 TV에서 자주 시청했던 홈쇼핑이 생각났다. 화면상으론 제품을 홍보하는 두 명의 쇼호스트만 출연하고 있지만, 실상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 수고해주는 스태프들이많았다. 실시간 송출되는 라이브 커머스가 차질없이 원활하게 방송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본의 내용 및 구성, 시청각적인 요소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물론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TV홈쇼핑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TV홈쇼핑과의 차이점이 있다.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게 라이브 커머스의 장점이다. 인터넷을 매개로 소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를 시청하는 고객이 해당 제품에 대해 질문하면 쇼호스트가 댓글로 대답할 수 있다.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원활히 송출되게끔 모니터링하고 있다. 천 대표도 가까이에서 라이브 커머스 진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사의 제품을 소개할 때면 귀를 쫑긋 세운 채 집중하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스마트폰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위메프 앱에 접속하니 위메프 라이브가 뜬다. 지금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그대로 복사한 듯 스마트폰 화면으로도 볼 수 있었다. 이게 생방송의 매력일 것이다. 소상공인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알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리를 옮겨 천 대표에게 그동안 소담스퀘어를 이용해 본 소감을 물어봤다. 천 대표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저는 집에서의 출퇴근을 고려해서 그동안 소담스퀘어 역삼만 이용해봤어요. 우선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없다는 게 큰 이점입니다. 소담스퀘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든요. 또한 소담스퀘어의 시설, 방송 장비 등이 아주 우수합니다. 딱히 나무랄 데가 없을 만큼 좋아요라면서. 천 대표는 소담스퀘어는 마음 같아선 저 혼자만 알고 싶은 곳이에요. 그런데 소담스퀘어를 늘려간다고 하니 안심이에요라면서 웃는다. 천 대표의 진심이 전달되는 것 같았다. 소담스퀘어 역삼에는 제품의 이미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는 스튜디오도 있다. 천 대표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조언했다. 소상공인은 직원이 많지 않아서 홍보전문가를 따로 둘 수 없어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 대표가 홍보까지 도맡아서 합니다. 그런데 걱정하지 마세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검색하면 의외로 좋은 제도가 많습니다. 제가 판판대로에서 소담스퀘어를 알게 되었듯이 소상공인 여러분도 각자에게 필요한 지원사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도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하시고 꼭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세요라는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소담스퀘어 역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하는 소상공인과 고객의 반응은 어떨까? 소담스퀘어 역삼 수행기관인 위메프 관계자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겐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겐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등을 이점으로 꼽는다고 했다. 소담스퀘어 역삼에는 공유오피스가 있어서 소상공인이 필요 시 업무나 회의를 할 수도 있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소상공인 라이브 커머스와 제품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MD 컨설팅·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장, 업무 미팅·모임을 위한 공유오피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이 좋다. 소담스퀘어 역삼에는 창작스튜디오가 있어서 소상공인이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담스퀘어는 현재 서울 역삼, 상암, 당산, 부산, 대구, 전주, 강원 춘천, 광주에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1곳을 신규로 구축하고, 소상공인 디지털·온라인 전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판대로 누리집(https://fanfandaero.kr)이나 전화 02-6678-9361~9362/9365/936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담스퀘어(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운영 사업 : https://www.sbdc.or.kr/menu2/sosang10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대담한정책] 꽁꽁 얼어붙은 불통을 함께학교가 깨뜨립니다 교육부가 교육 현장의 소통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만든 온라인 플랫폼 함께학교는 정책 제안, 정책 답변,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소통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학부모와 선생님 간의 갈등 해소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교육 혁신을 이루고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입니다. 모든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께 정말로 필요했던소통의 창구 함께학교에 대해 교육부 함께학교 TF 권기정 팀장님,청년보좌역 김건호님과 대담 나눠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