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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3㎡ 당 26㎍에서 작년 18㎍까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동참으로 이룰 수 있었고, 산업, 발전, 수송, 농업 등 각계각층이 노력을 더해준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상 여건과 국내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봄철 미세먼지 농도 상승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금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중점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11월 25일 제10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절관리제 동안에는 초미세먼지와 그 원인물질의 배출량을 지난 기간보다 1~10%까지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3대 방향, 21개 과제를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과제별 세부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계절관리제 시작 전부터 선제조치를 실시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지역난방공사, 공공자원회수시설은 자발적 감축을 이행하도록 하였고, 11월부터 공공기관의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둘째, 각 부문의 감축과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산업 부문에서는 350여 개 대형사업장에 계량적 감축목표를 부여하고, 지방환경관서가 이행을 전담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활용해온 드론과 이동측정차 외에 원격 분광 감시 장비를 신규 투입하여 입체적인 단속을 실시하겠습니다.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발전을 8~14기까지 가동정지하고, 최대 44기는 가동률을 제한하겠습니다.
수송 부문에서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기존 수도권 외에 부산·대구까지 확대 시행하게 됩니다.
아울러, 매연 피해가 없도록 대형 경유차의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하고, 자동차 부실 검사를 막기 위해 민간 검사소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하겠습니다.
건설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 선박의 강화된 연료유 기준 준수 여부도 엄격히 단속하겠습니다.
농업과 생활 부문에서는 농촌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액의 국고 지원을 증액하고, 새마을운동중앙회 등과 함께 집중 수거를 진행하겠습니다.
공사장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주거지 인접 공사장의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공개 대상을 늘리겠습니다.
도로 청소차를 확충하여 청소 횟수를 늘리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집중 관리 구역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겠습니다.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지속 점검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노인요양시설 등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의 대응상황을 자체 점검하겠습니다.
옥외작업자에게는 마스크 보급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대국민 정보 제공을 늘리고, 국제협력도 지속하겠습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고농도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수도권에 시범적으로 36시간 전 고농도 예보를 실시하고,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중국과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 협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발생하면 단계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상응하는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이상의 과제들은 범정부 점검팀에서 촘촘히 관리하고 지자체와 함께 차질 없이 이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1년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국정과제에 따라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이행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숨 쉬는 맑은 공기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독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첫 번째 질문입니다. 매일경제 기자의 질문입니다. 이번 계절관리제 내용에는 석탄발전 가동 감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탄발전 감축에 반대하는 산업부와 입장이 다른데 조율계획 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 부분에서는 저희가 산업부와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협의를 통해서 가동정지 8~14기, 또 상한제약 최대 44기를 시행하기로 하였고요.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을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뉴스1의 기자 질문입니다. 이번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어떻게 기대하시는지요? 구체적인 '나쁨' 일수 개선 효과 등을 토대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전국의 평균 농도는 1.3㎍ 개선되는 것으로 모델 결과 나타났고요. '좋음' 일수는 5일 증가 또 '나쁨' 일수는 4일 감소할 것으로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저도 석탄발전 관련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여기 보면 '2023년 3월 가동정지 상한제한 규모는 2월에 확정하겠다.' 이렇게 돼있는데요. 이게 제가 잘 몰라서,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특별히 마지막 달에 대해서만 별도의 상한제한 규모를 정하겠다, 라고 한 적이 있었는지가 궁금하고요. 만약에 없었다면 이번에 처음이라면 이게 한전이나 가스공사에서 요구한 유연한 적용을 반영한 결과인지, 또 이렇게 명시해놓은 것 자체가 말씀하신 유연한 결과를 반영한 결과인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나머지는 다소 실무적인 걸 수 있는데 이번에 5등급차 운행제한과 관련해서 서울은 법령상 예외, 저공해차 조치 차량 외 폐지, 인천·경기는 제3차와 동일, 부산·대구 5등급차 운행제한, 대전·울산·광주·세종 시범 단속 이렇게 복잡하게 돼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러니까 아마 예외라는 게 소상공인 예외 이런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복잡하게 돼있는 걸 각 지역별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설명해주시고요.
이렇게 복잡하면 규제가, 장관님께서 늘 말씀하신 대로 규제가 복잡해버리면 지키기 못하게 되거든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심지어 서울과 인천·경기조차도 적용 대상이 달라지는 건데 이게 늘 말씀하시는 규제 합리화와 맞는 건지, 합당한 부합하는 건지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첫 번째 부분에 대해서 석탄발전 관련에서는 사실 말씀하신 부분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그 부분은. 그리고 혹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저희 오늘 산업부의 전력산업정책과장께서 나와 계십니다. 그래서 혹시 산업부와의 조율 이런 부분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은 과장께서 설명을 더 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질문> 3월에만 별도로 상한제한 정한 게 기존에도 계속 그렇게 해왔다는 건가요?
<답변> 예, 지금 그렇게 기존에도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 부분은. 이번에 달라진 것은 아니고요, 그대로 해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번에 보면 지금 수도권, 서울하고 광역특별자치시의 경우 지금 7개 중에서 서울, 수도권하고 나머지 세종이라든지, 그러니까 이번에 추가로 되는 것이 5등급제 같은 경우는 부산하고 대구가 이번에 추가로 되고요. 나머지 세종이라든지 대전 이런 부분들은 시범으로 실시가 됩니다. 수도권은 기존에 했던 그대로 5등급 차량 제한이 적용되고요.
그리고 시범 대상 지역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 대한 것은 어떠한 방법이라든지 이것은 지역의 어떤 조례로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 처음 시행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하도록 규정해놨습니다.
<질문> 그러면 실무자가 답변해주셨으면 감사하겠는데, 여기 보면 서울은 법령상 예외, 저공해 조치 차량 외 예외 폐지, 인천·경기는 제3차와 동일, 부산·대구 5등급차 운행제한 의무화, 대전·울산·광주·세종 시범 단속 이렇게 돼있는데요. 이것만 보면 서울하고 인천·경기는 적용 대상 차량이 조금씩 달라지는 거고, 부산·대구는 어떤 차량이 적용되는지 안 나와 있는 거고, 도대체 시범 단속이라는 건 뭔지, 단속은 하는데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건지.
그리고 제가 아까 장관님한테 여쭤보려는 건 이렇게 지역별로 다르면, 자동차가 서울 내에서만 운행하는 건 아니거든요. 특히 경유차들은 화물차 중심으로 해서 전국을 왔다 갔다 하는데 이렇게 지역별로 다 어떤 차량은 들어와도 되고, 안 돼도 되고 이렇게 구분이 되면 늘 말씀하시는 이 합리적 규제가 아닌 게 아닌지. 이게 운전자는 헷갈리거든요, 이게 내가 들어가도 되는 지역인지, 안 되는 지역인지.
그래서 좀 왜 이런... 아무리 지자체 조례로 자율로 맡겨놨다지만 이렇게 통일성 없이 하는 게 맞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지역별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자가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 기후탄소실장입니다. 기본적으로 5등급차 운행제한은 법령상 근거는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지자체 조례로 정하게 돼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별로 조례가 완성되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지역별로 차등화...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서울시하고 인천·경기 같은 경우도 예전에 저희가 저공해 조치를 하는데 저공해 조치를 할 수 있는 기반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것들이 미리 완비가 된 데는 그런 운행제한을 조금 강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게 완비가 안 된 곳은 조금 시차를 두고 들어가는 거고요. 그런 차이가 있는 거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왜 지역별로 차이가 나냐면 그걸 일괄적으로 하려면 법에다가 모든 것을 다 담아야 되는데 그 당시에 미세먼지특별법을 만들 때부터 이거는 지역적인 편차라든지 상황을 고려해서 조례로 세부적인 내용을 정할 수 있게 해놨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혹시 석탄발전 산업 부분에 대해서 더 추가로 답변을 요구하시면 산업부 과장이 ***
<질문> 그 부분은 한전하고 가스공사가 말한 유연한 적용이, 유연한 적용을 요청했다고 산업부가 자료를 내셨잖아요. 이게 이번 계획들에 다 반영이 되는 건지, 그 유연한 적용이라는 게. 반영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요청한 걸로 끝난 건지.
<답변> (관계자) 아까 앞서서 먼저 말씀을 좀 드리면 3월에 가동정지라든지 상한제약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3월까지 일단 발전기들의 일정들이 아직 클리어가, 정리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2월 말 되면 실질적으로 가동정지와 상한제약 규모가 확정된다는 말씀드리고요. 그건 그동안 쭉 해왔던 과정에 동일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유연한 적용 관련돼서 가스공사에서 LNG 절약을 말씀해주셨는데 그 부분도 충분히 고려가 됐고, 그 부분이 아까 가동정지 규모와 상한제약 규모를 장관님께서 말씀해주셨던 부분에 반영돼있고, 저희들도 산업부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라는 부처 간의 합의된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제4차 계절시행제 감축목표를 보면 어쨌든 1차, 3차 때보다 훨씬 감축실적이나 목표가 어쨌든 상향이 돼있는데요. 아시겠지만 한 2년간은 어쨌든 코로나 효과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자동차나 아니면 석탄화력발전 말고도 이동 감소로 따른 자연적인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있었는데, 올해부터 그다음에 내년 초까지는 이 코로나19 효과도 거리두기가 점점 해제되면서 사라지잖아요.
그렇게 되면 거리두기 효과를 뺐을 때 그 추정치나 어떤 미세먼지의 감축 실적이 지금 여기에 반영이 된 건지, 아니면 현재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된 이후에 미세먼지가 얼마나 감축이 됐는지와 그리고 그런 목표가 이렇게 담겨서 이번에 목표가 설정이 됐는지, 좀 이렇게 구분이 돼있는지 그런 데이터가 있으면 같이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그건 혹시 자세하게 실장께서 답변을 하시죠. ***
<답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 코로나가 정상... 원상회복하면서 발생하는 부분은 저희가 그것을 코로나하고 분리해서 목표를 잡는 건 아니고요. 다만, 사업장 같은 경우에도 사업장이 기업들이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오염물질이 더 배출되더라도 저희가 방지시설 가동을 늘려서 이 목표치는 잡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저희가 당연히 코로나가 원상회복이 되면 경제활동이나 이동이 많아질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장에서 저희가 아까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350개 정도의 자발적 사업장에서 조금 더 노력을 해서, 방지시설 투자를 많이 해서 오염물질은 늘더라도 3차 계절제보다는 늘지 않도록 더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게 저희 목표로 잡은 거고요. 그래서 그걸 정량적으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목표 설정할 때 그걸 구분하진 않고 잡은 겁니다.
<질문> ***
<답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 그것은 좀 어렵고요. 그것은 아마 저희가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시점이 내년 3월 31일이기 때문에 미세먼지정보센터에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그 부분은 추가로 저희가 포함시켜서 한번 결과 발표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제가 여쭤보는 의도는 어쨌든 코로나 효과가 됐던 이동이나 이런 여러 가지 발전의 가동량이 줄어서 미세먼지가 감축됐다는 것을 어쨌든 환경부가 됐든 정부가 그런 데이터를 내게 되면 꼭 이렇게 인위적으로 뭔가의 규제나 이런 게 아니더라도 자발적인 어떤 참여나 이런 걸 통해서 코로나가 이제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어도 미세먼지는 감축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하게 국민들한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거든요.
<답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 예, 그래서 저희가 목표 잡을 때는 그걸 할 수는 없었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결과 분석을 할 때 그 효과까지 한번 넣어서 같이 분리할 수 있으면 나중에 결과 평가 보고를 할 때 그걸 한번 분석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지금 기자님 질문하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코로나 전후 이렇게 분리해서 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그러한 부분은 지금 모델링을 통해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결과가 나오면 한번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아까 최근 미세먼지 수치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사실 국내 영향보다는 해외 영향이 좀 크다는 인식도 있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국내 관리 영향으로 인한 미세먼지 수치 감소 비중이 더 컸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이번에 아무리 우리가 줄여도 사실 해외에서 들어온 양 자체가 늘어버리면 수치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떤 고려사항 있으신지 부탁드립니다.
<답변> 질문 감사드리고요. 지금 국외 영향이라든지, 아무래도 미세먼지가 국내·국외 영향 다 있을 텐데요. 지금 중국 같은 경우도 미세먼지 저감 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외의 어떠한 유입되는 부분하고 국내하고의 전체적인 비중을 보면 한 우리가 50:50, 물론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래서 중국 또 다른 국외에서 유입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각국이 노력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되셨는지요?
<질문> 이번, 그러니까 제 질문 중에 하나는 국내 관리로 인해서 수치가 줄어든 것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보시는지 그게 궁금해서요.
<답변> 예, 아무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국내의 노력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농도가 감소하는 그러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질문> 석탄발전 가동정지하고 출력제한 관련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발전업계에서는 발전소에서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을 대부분 걸러내서, 그러니까 연도... 굴뚝에는 수증기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실가스 배출 관련해서는 납득을 하지만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범이라는 데는 동의를 못한다,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발전소... 발전사들 주장대로라면 굳이 가동정지나 출력제한을 해야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지금 저희가 미세먼지의 발생원, 배출원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부분에서 봤을 때 발전부문에서도 일정 비율 기여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세먼지 감축 전략에 포함이 된다 하는 걸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미세먼지 배출이라고 했을 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배출이라고 하는 미세먼지가 바로 배출되는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미세먼지가 2차적으로 생성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2차적으로 생성됐을 때 거기에 원인물질이, 말씀하신 질소산화물(NOx)라든지 황산화물(SOx) 이러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이걸 배출원으로 포함을 해서 관리를 한다, 감축하고 관리를 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장관님 말씀한 부분에서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같은 경우에는 발전사에서는 거의 99% 정도 잡기 때문에 거의 없다, 라고 하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들이 혹시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물론 NOx나 SOx나 이런 질소산화물 방지시설도 있고 황산화물 방지시설도 있습니다. 근데 그것을 완전히 100%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요. 저희가 발전소라든지 이런 산업 쪽에서는 TMS라 그래서 원격 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는 배출량이 나오는 부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같이 관리를 한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이 없으면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답변>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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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