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공개강좌

2022.12.01 정책기자단 박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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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이미 진학이 확정된 예비 대학생들은 멋진 대학 생활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설레고 부푼 꿈을 안고 있었는데, 대학에 진학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 막막했던 적이 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내가 전공한 법학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의학, 과학기술, 미디어, 그리고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은 교육 콘텐츠 사이트가 있다. 간략한 소개와 함께 대학 신입생이 활용하면 좋을 공개강좌를 추천하고자 한다.

KOCW 대학 공개강의 서비스 메인 화면.

먼저 KOCW(Korea OpenCourseWare)다. KOCW란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 체제로 국내·외 대학 및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공개한 강의 동영상, 강의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배움을 필요로 하는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개된 콘텐츠 수는 183곳 대학 1만6574개 등으로 방대하다.

KOCW의 강의 분류.

KOCW의 강의는 총 4가지로 나뉜다. 대학강의, 기관강의, 전공분야, 테마강의 순서이다. 다양한 강의가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추천하고자 하는 강의가 있다.

미리 들어두면 좋을 만한 강의.

바로 스피치 강의이다. 이제 대학 생활을 하게 되면 대내외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피력해야 하는 여러 상황이 생긴다. 예를 들어 전공이나 교양 수업에서 발표자를 맡게 되거나 전국 단위 대회에서 프리레젠테이션 발표(PT)나 면접을 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과 목소리’이다. 나 역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발표와 PT, 면접을 할 상황들이 많았는데, 위 소개한 스피치 강의를 통해 능력을 키워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K-무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메인 화면.

다음은 K-무크(K-MOOC)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다. K-MOOC에서 K는 한국(Korea)을 뜻하고, 무크(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오픈형 온라인 학습과정을 뜻한다. K-무크 역시 대학·기관의 우수한 온라인 강좌를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 대학 10곳의 총 27개 강좌로 시작했던 K-무크에서는 현재 1300여 개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단순히 강의만 듣는 것에서 벗어나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까지 가능해졌다.

K-무크 강좌 구분.

K-무크의 강좌 구분도 KOCW와 동일하게 4가지로 나뉜다. 다만 강좌 구분은 분야별 강좌/묶음강좌/학점은행과정/매치업 과정으로 나뉘는 데에 차이가 있다.

K-무크 추천 강좌.

내가 잘 활용했던 강좌는 바로 ‘묶음강좌’이다. 묶음강좌란 특정 분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의 강좌로 구성된 커리큘럼이다. 내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강좌를 기초부터 심화까지 한번에 학습할 수 있다. 묶음강좌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강좌를 선택하여 미리 학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