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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을 잇는 또 하나의 독서 축제! 독서대전에 다녀오다

책의 도시 김포에서 열리는 독서 행사 참여 후기

2025.10.24 정책기자단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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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수로, 장기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했다.

독서대전 현장 가는 길 안내 현수막.
독서대전 현장 가는 길 안내 현수막.

체험, 강연, 북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으로 새로고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해당 슬로건을 통해 '새로 알다, 새로 잇다, 새로 심다, 새로 펴다'의 가치와 비전을 담아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포시가 주관, 주최하였으며,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를 지식과 지혜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책의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목적을 담았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독서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그중 나는 한강중앙공원에 방문해 출판사 부스 및 다양한 기관에서 마련한 북마켓을 집중적으로 경험해 보았다.

독서대전 부스 배치표의 모습.
독서대전 부스 배치표의 모습.

행사는 독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데에 집중했다.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주목할 공간은 바로 '펫 프렌들리 독서존'이었다.

반려견 북크닉 장소 안내 표지판.
반려견 북크닉 장소 안내 표지판.
반려견 북크닉 장소의 모습.
반려견 북크닉 장소의 모습.

나는 내 반려견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는데, 강아지도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강중앙공원이라는 야외 행사장의 특색을 잘 살린 것 같았다.

간이 의자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이 함께 비치되어 있어 그늘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반려견 북크닉 장소에 비치되어 있던 도서들.
반려견 북크닉 장소에 비치되어 있던 도서들.

거점안내소에서 독서 시민권을 받거나 부스마다 있는 QR코드를 인식하여 스탬프를 모으면 수에 따라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거점안내소에서 독서시민권을 배부하는 모습.
거점안내소에서 독서시민권을 배부하는 모습.
독서 시민권과 안내 책자.
독서 시민권과 안내 책자.

부스마다 스탬프를 받는 방법은 달랐는데, 책갈피 만들기나 도서 설명 듣기, 색칠 놀이, 나만의 요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었다.

부스에서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부스에서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특히 가족 단위로 행사에 방문한 경우가 많았기에,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았다.

색칠 놀이 체험이 마련되어 있던 현대산림문학 100선 부스는 산림원과 함께 마련한 곳으로, 산림과 관련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산림원 부스에서 색칠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산림원 부스에서 색칠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이런 문학 작품을 통해 국민이 숲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발표한 것으로, 국민 추천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했다고 한다.

산림원 부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현대산림문학 100선'.
산림원 부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현대산림문학 100선'.

또 흥미로웠던 부스는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부스였다.

큰글자책들의 모습.
큰글자책들의 모습.
자유롭게 큰글자 도서를 읽어보거나,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유롭게 큰글자 도서를 읽어보거나,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일반 도서를 큰 글자로 제작하여 전국 공공도서관에 보급하는 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2009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364종의 큰글자책을 보급하였다고 한다.

또 부스를 통해 더 다양한 신규 큰글자책을 보급할 예정이라는 소식 역시 들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큰글자책을 찾는 노인 분들을 자주 보았는데, 이런 사업을 통해 제작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어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

이제는 제법 활성화가 되어 많은 신간 도서가 큰글자책으로 나오고 있고, 또 부스 한쪽에선 큰글자책으로 제작할 좋은 책을 추천받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 혹시 필요한 도서가 있었다면 신청해 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였다.

희망 도서 신청을 받고 있는 모습.
희망 도서 신청을 받고 있는 모습.

여러 부스를 돌다 보니 스탬프 30개를 모아 북페어 상품권 5천 원권을 2장 받았다.

거점안내소에서 스탬프 확인 후 북페어 상품권을 받은 모습.
거점안내소에서 스탬프 확인 후 북페어 상품권을 받은 모습.

이 북페어 상품권은 C 구역을 제외한 모든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부스에서 판매하는 도서 구매나 서비스 구독 등 다양한 것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우리 가족은 해당 상품권을 이용하여 도서를 판매하는 부스들에서 <위저드 베이커리>, <채식주의자>, <정선 목민심서> 3권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북페어 상품권으로 일부 금액을 할인받아 구매한 도서 3권.
북페어 상품권으로 일부 금액을 할인받아 구매한 도서 3권.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단순한 책 축제를 넘어 국민 모두가 독서로 하나 되는 커다란 문화 축제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독서 생활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전국 출판업계와 도서관 관계자가 모여 120개에 달하는 참여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방문객이 무려 7만 명에 달했다.

수많은 부스를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
수많은 부스를 구경하는 시민들의 모습.
시민들이 부스 이벤트에 참여한 흔적.
시민들이 부스 이벤트에 참여한 흔적.

자신들의 책이나 사업을 열정적으로 소개하는 부스들을 돌다 보니 책이 이렇게 우리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나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각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구매하는 신간 도서와 같은 것들이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닌 국가를 포함한 모두의 노력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C 구역 부스들의 모습.
C 구역 부스들의 모습.

다음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집 앞 도서관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 (카드뉴스)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김포시' 선정

☞ (다른 기자의 글)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

정책기자단 이지민 사진
정책기자단|이지민@jimini0206@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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