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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양조장 들러 풍물시장 돌솥밥으로…인천 미식 도장깨기
[100x100] 국민 4만 명이 만든 대한민국 여행지도로 만든 나만의 미식 여행
인천의 맛과 풍류를 담은 나만의 지도로 떠난 미식 여행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가 지나자, 모기 입이 아직 비뚤어지지 않은지 극성이지만 날씨만은 제법 선선해졌다. 극심한 더위와 습기에 한여름을 대부분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뒹굴뒹굴하던 차에 국민 4만 명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 명소가 발표됐다니 마침 잘됐다 싶어, 방콕을 즐기는 가족들을 데리고 나들이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spot100x100.kr)' 프로젝트 누리집에 들어가 보니, 이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전 성심당, 국립중앙박물관, 수원화성 등 익숙한 명소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더욱 반가운 것은 정말이지 내 취향을 듬뿍 담아 여행 코스를 짤 수 있게끔 미식, 전통, 레저 등 주제별 카테고리가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로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여행 계획 짜기가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제는 너무나도 자기주장이 강한 사춘기 아들과 주말이면 침대에 누워 영화 보는 게 낙인 두 남자를 데리고 가려니 언감생심 장시간 여행은 꿈도 못 꾼다. 하여 우리 집 남자들과 고민 끝에 정한 당일치기 여행지는 바로 인천 강화군! 인천에 살고 있기에 가깝기도 하고 때마침 날씨도 좋고 하니 바로 강화군으로 출발했다.
대부분 블로그나 SNS에 맛집과 명소를 찾아보고 들를 곳을 정하지만, 이번 여행은 온전히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이하 100X100 프로젝트)'와 함께다. 나는 일단 강화에서 선정된 여행지 가운데 가장 가고 싶었던 '금풍양조장'을 향한다. 3대째 내려오는 강화도 전통 수제 막걸리에 '고유법 양조'와 '자연 발효'로 빚는 명인 맛이라는 소개를 보니 더욱 구미가 당긴다.

집에서 한 시간여 달려 도착한 금풍양조장은 외관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야트막한 목조 건물로 지어져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곳의 내부는 마치 박물관에 온 듯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금풍양조장의 역사를 듣거나, 술을 직접 빚을 수 있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었다.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그런지 나처럼 '100X100 프로젝트'를 통해 알고 온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많은 여행객이 전통 양조장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즐기고 있었다.
이 중에서도 사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주 두 종류를 시음해 볼 수 있다는 것! 술을 즐기진 않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대표 막걸리를 시음했는데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100X100 프로젝트' 만끽지도가 좋은 점은 정말 꼭 가보고 싶은 곳 하나를 선정하면 '이왕 간 김에, 근처 만끽'이라는 근거리의 음식점이나 가볼 만한 곳을 함께 소개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일이 동선을 고려해서 코스를 짜는 번거로움이나 시간 낭비가 없다. 추천해 준 맛집 가운데 '산나물비빔밥을 먹을까, 순무 김치찌개를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우리의 먹코스는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음식을 한다는 한정식이다.

여전히 어린 아이 입맛인 남편과 아들은 물론 딱히 가리는 것 없는 나까지 모두의 입맛을 저격한 음식은 우렁이 강된장과 다양한 쌈 무한 제공에 갓 지은 돌솥밥이었다. 실내에 꽉 찬 사람들이 뭘 먹고 있나 쓱 보니 다들 전복이 올라간 돌솥밥을 먹기에 우리의 메뉴에 추가! 입맛 까다로운 남편과 아이가 맛있게 먹으니 보는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니 이제 소화를 시킬 차례. 우리는 집에 가는 길에 '강화풍물시장'에 들렀다. 특별히 살 건 없어도 그저 북적북적한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역시 견물생심이다. 강화 특산물 순무 김치를 그저 한번 맛 봤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됐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만 그 맛이 생각나는 금풍양조장의 막걸리를 택배로 주문했다.

일단 지역을 결정하고 그 지역의 명소는 '100X100 프로젝트'를 통해 딱 한 곳을 정한다. 그리고 나면 '이왕 간 김에 근처 만끽'을 통해 근거리의 음식점과 또 다른 명소를 추천받아 여행을 즐기면 나만의 '만끽지도' 완성!
자, 이제 다음 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100X100 프로젝트'와 함께 어디든 떠날 일만 남았다!
☞ (보도자료) 국민 4만 명이 직접 뽑았다, '100x100' 대표 명소 공개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만끽지도' 안내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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