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나이] 수도:반다르스리브기완 / 면적:5.7710㎢(경기도 0.5배) / 인구:43만명 / 언어:말레이어, 영어
- [캄보디아] 수도:프놈펜 / 면적:181.040㎢(한반도 0.8배) / 인구:1,624만명 / 언어:크메르어
- [인도네시아] 수도:자카르타 / 면적:1,910,931㎢(한단도 9배) / 인구:2억 6,679만명 / 언어:인도네시아어
- [라오스] 수도:비엔티안 / 면적:236,800㎢(한반도 1.1배) / 인구:696만명 / 언어:라오어
- [말레이시아] 수도:쿠일라룸푸르 / 면적:33,800㎢(한반도 1.5배) / 인구:3,204만명 / 언어:말레이어, 영어, 중국어, 타밀어
- [미얀마] 수도:네피도 / 면적:676,890㎢(한반도 3배) / 인구:5,386만명 / 언어:미얀마어
- [필리필] 수도:마닐라 / 면적:300,000㎢(한반도 1.3배) / 인구:1억651만명 / 언어:필리핀어,영어,스페인어
- [싱가포르] 수도:싱가포르 / 면적:719㎢(서울시 1.2배) / 인구:579만명 / 언어:영어, 말레이어, 중국어, 타밀어
- [태국] 수도:방콕 / 면적:513,120㎢(한반도 2.3배) / 인구:6,918만명 / 언어:태국어
- [베트남] 수도:하노이 / 면적:330,967㎢(한반도 1.5배) / 인구:9,649만명 / 언어:베트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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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최종수정일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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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2018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운영한 백과사전형 정책 설명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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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란?
(출처=청와대)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1989년 대화 관계수립 이래, 긴밀히 협력해 왔다. 한·아세안 관계는 1991년 완전대화상대국* 으로 발전했고, 2004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거쳐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우리나라는 연례적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아세안과 정기 협의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아세안 대화상대국 (대화상대국 10개국, 부분대화상대국 4개국)
- 대화상대국(Dialogue Partners):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 10개국
- 부분대화상대국(Sectoral Dialogue Partners): 파키스탄,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 비국가 대화파트너(Non-Country Dialogue Partner): UNDP
- 개발 파트너(Development Partner) : 독일
우리나라는 정기적으로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특별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2009년 제주, 2014년 부산에서 그리고 2019년 11월, 세 번째로 부산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공식 대화관계를 맺은 국가들 중 유일하게 3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한 나라다. 우리나라의 협력 의지에 대한 아세안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의 상징이다.
2019년 한-아세안특별정상 회의는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 30년의 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도 개최됐다. 그간 장관급으로 진행돼 온 한·메콩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한 회의였다.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2. 아세안, 그리고 한국
아세안(ASEAN)
(아세안 깃발과 회원국 정보 / 출처=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누리집·리플릿)
아세안(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67년 창설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이다. 현재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아세안의 인구는 2018년 기준, 약 6억 5,429만 명이다. 전체 GDP는 약 2조 9,863억 달러, 총 교역액 약 2조 8,596억 달러(수출 1조 4,281억 달러, 수입 1조 4,314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약 448만k㎡에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은 상이한 종교, 인종, 언어, 정치제도,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2015년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를 공식 출범해 정치적으로 연대하며 경제적으로 통합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젊은 노동인구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관계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과 아세안간의 교역은 약 1,600억 달러(수출 1,000억불, 수입 600억불) 규모다. 우리나라의 제2의 교역대상 지역이다.
아세안은 10개국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이슈 관련 우리의 중요한 상대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 국민의 제1위 방문지역으로 상호 교류는 2018년 기준 약 1,144만 명에 달한다. 아세안 내 한류와 한국어 학습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7년 아세안문화원을 개설해 문화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세안과의 개발경험 공유와 개발원조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987년부터 2017년까지의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개발원조(ODA) 규모는 무상원조 18.23억 달러(’17년 누계), 유상원조 26.05억 달러(’17 누계)이다. 한·아세안 인적교류 강화, 교역·투자증진, 기술이전 등 협력 증진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 기금도 운용하고 있다.
(출처=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리플릿)
3.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경과 (’19.11.25-26)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1 / 출처=청와대)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의 신(新)남방정책 비전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 제시했다. 이후, 2018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가 성사됐다. 부산 한-아세안특별정상회는 신(新)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의 의미를 갖는다.
2019년 11월 25일 ‘한·아세안 CEO 서밋’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수백 년을 이어온 교류의 역사는 또 다시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서서히 떠밀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①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②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②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1월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성명
○ 아세안과 한국은 인적ㆍ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실현한다.○ 한국과 아세안은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상생번영의 혁신공동체’로 나아간다. ○ 우리는 ‘평화로운 동아시아 공동체’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
‘공동 비전성명’이 지난 한-아세안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 성격의 문서인 반면, ‘공동의장 성명’은 회의 논의결과와 상세한 협력 계획 등을 설명하는 성격의 성명이다. 특별정상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포함하는 한편,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별 한-아세안 세부 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을 망라했다.
○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이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 특히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고 아세안 공동체 건설에 대한 한국의 기여 평가○ 전통·비전통(초국가범죄, 사이버안보, 테러리즘 등) 안보 위협 대응 협력 강화, 2019년 신설된 한-아세안 초국가범죄 장관회의 환영○ 한-아세안 교역 확대를 위해 한-아세안 FTA 활용을 포함, 상호 관심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문안 협상 타결 환영○ 표준화센터·산업혁신기구·과학기술협력센터·금융협력센터·정보통신(ICT) 융합빌리지 등 다양한 한-아세안 협력기관을 설립 추진 또는 검토, 스마트시티와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또한 확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과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사업 환영, 기술직업교육훈련(TVET)과 장학사업 확대 등을 통한 인적역량 강화 지원○ 한국은 2022년까지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무상원조 2배 이상 증액, 한-아세안 협력기금도 2배로 증액해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 지속
2019 한강-메콩강 선언
(한·메콩 정상회의 단체사진 / 출처=청와대)
2011년 출범한 한-메콩 협력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되어 개최된 한-메콩 협의체의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한 정상들 간 합의사항을 담았다.
‘사람, 번영, 평화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메콩 우선협력 분야로 ①문화·관광 ②인적자원개발 ③농촌개발 ④인프라 ⑤ICT ⑥환경 ⑦안보협력을 마련했다.
○ 포용적 사회 건설을 위한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보건 협력 강화○ 한-메콩 협력 10주년이 되는 20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 인적·문화 교류 강화○ 농촌개발,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해 메콩 국가와 공동번영 추구○ 한-메콩 기업인 협의회 설립 등을 통해 양측 기업인들의 경제 활동 장려○ 수자원 관리, 생물다양성, 산림 관리 분야 협력을 강화○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평화롭고 안전한 메콩지역 건설○ 연례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지속가능한 최고위급 대화 메커니즘 수립, 협력 지속 강화
관련기사/참고자료
[영상] 한-아세안 CEO 서밋 기조연설 (2019.11.25. / KTV)
[영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 대통령 기조연설 (2019.11.26. / KTV)
[정책뉴스] 문 대통령 “韓, 아세안의 친구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될 것” (2019.11.25. / 정책브리핑)
[영상]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2019.11.26. / KTV)
[정책뉴스] 한·아세안 공동의장성명 채택…“FTA 등 공동번영 노력 확대” (2019.11.26. / 청와대)
[전문]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 (2019.11.26. / 청와대)
[영상]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 (2019.11.27. / KTV)
[전문]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 (2019.11.27. / 청와대)
4. 분야별 10대 성과
① 아세안 핵심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타결, 개도국 대상 상생형 자유무역협정(FTA) 협력모델 제시- 필리핀, 바나나-자동차/부품 중심 조기성과 패키지 합의- 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개시
② 아세안국가에 우리 기업 진출 확대- 인도네시아 현대자동차 완성차 공장 건설 투자협약 체결- 아세안의 성장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구와 표준화 공동 연구센터 설립- 2020년 신남방비즈니스협력센터 설치- 아세안 한인 상공인연합회와 정례대화 채널 구축- 코트라-태국동부경제회랑 사무소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캄보디아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베트남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한 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구축(중기부-아세안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간 정책대화 추진(’19.11.29, 프놈펜))
③ 아세안 10개국 26개 시범도시 대상 한국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모델 진출 추진- 인도네시아와 수도이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체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협력 사업 추진- 상가포르, 브루나이와 양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아세안연계성 마스터플랜 2025 이행분야 협력 강화
④ 농업 및 해양 협력 협력 강화- 캄보디아와의 농업협력 양해각서(MOU) 갱신- 한-라오스 항만운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필리핀, 미얀마와 수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베트남과 해사 업무 및 선원훈련 양해각서(MOU) 체결(한국해양대 실습선 양도)- 베트남·라오스와 해양수산 공동위원회 창설 제안, 후속초지 추진
⑤ 금융협력 강화-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치- 산업은행-베트남 재무부간 양해각서(MOU)체결
⑥ 인적교류 확대-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직항 자유화- 인천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연결 활성화- 특별정상회의 전후 3개월간 아세안 국가 국민 한시적으로 단기방문 비자 수수료 면제(40달러)- 복수 비자발급 대상자 자산가, 기업인, 고위공무원, 국회의원으로 확대(19.12월~)
⑦ 문화교류 협력 강화- 2021년 한-메콩 교류의 해 지정- 방콕 아세안문화센터와 부산 아세안 문화원간 협력증진 양해각서(MOU) 체결- 아세안 문화유산 복원 및 아세안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필리핀과 관광교류 확대와 관광객 안전강화 양해각서(MOU) 이행계획 체결- 필리핀 라오스 등과 한국어 교육지원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⑧ 국방 방산ㆍ협력 강화 - 한-필리핀 특정 방산물자 조달 시행약정 개정- 한-싱가포르 화생방 분야 정보교환 협정서 체결- 아세안 10개국과 국방협력 협정 체결 추진
⑨ 환경협력 강화- 미얀마에 한-메콩 생물다양성센터 건립 합의(2025년 완공목표, 다른 메콩 국가에서 분소 설치 추진)- 미얀마와 기후변화, 대기오염, 폐자원 관리 등 환경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확보- 공동의장 성명에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3대원칙(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과 DMZ 국제평화지대 구상 반영 및 이에 대한 아세안측지지 확보- 아세안 주도 지역협의체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역할 수행 추진
5. 국가별 정상회의와 성과
한-싱가포르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3)양국 간 상생 번영과 우호 증진, 한반도 및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업의 노하우 공유를 통한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제안-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자경제동반자협정(RECP) 체결 성과에 대한 공감과 2020년 인도가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 싱가포르 공교육 과정에서 제3외국어로 ‘한국어’ 도입 희망-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건설적 역할 기대
○ 주요 성과-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의약품,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바이오ㆍ의료, 신재생에너지, 국방기술 분야 공동연구 개시- 양국간 직항 자유화
•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2019.11.23. / 청와대)
한-브루나이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4)- 양국의 LNG 협력을 가스전 개발과 판매, 공동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정보통신(ICT) 협력 양해각서(MOU)’,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실현을 위한 브루나이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확인- 2020년까지 최종 타결과 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인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공감
○ 주요 성과- 에너지 밸류체인 협력 지속- 직항 자유화 달성- 정보통신(ICT), 전자정부,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양해각서(MOU) 체결
•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4. / 청와대)
한-태국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5)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투자와 인프라, 물 관리,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 태국 4.0정책의 일환으로 철도, 공항,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시행되고 있는 ‘동부경제회랑’(EEC)* 개발 관련 우리나라 기업 참여 ‘EEC 투자협력양해각서’ 체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2021년까지 경제특구로 선정된 방콕 동남부 3개주에 대규모 인프라 개발, 12대 미래 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유치 등을 추진하는 계획- ‘푸미폰 아둔야뎃 호위함’ 전력화 행사와 관련,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 강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지지와 협력
○ 주요 성과- 동부경제회랑 투자협력, 불법체류 취업방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 한-태국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5. / 청와대)
한-인도네시아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5)인프라·방산·환경·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 교환-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최종 타결 환영- 국토균형발전 추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한국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믹타(MIKTA), 유엔(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증진해 나가길 희망
○ 주요 성과-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최종 타결-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진출- 수도이전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외교관 및 관용·공무 여권 사증면제협정 체결/span>
•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5. / 청와대)
한-필리핀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5)- 2018년, 한국인이 필리핀 최대 방문 국민으로, 양국 간 지속적인 경제협력 강화 제안- 필리핀 전력 공급의 약 10%를 한국 기업이 건설하고 운영하는 발전소가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 한국이 필리핀의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해주길 당부-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희망, 초청 제안
○ 주요 성과- 바나나-자동차부품 중심 ‘자유무역협정(FTA) 상품분야 조기성과 묶음(패키지)’ 합의 - 상대국 체류 시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관광객 안전강화 등 ‘관광협력 양해각서 이행계획’ 체결
• 한-필리핀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5. / 청와대)
한-캄보디아
(출처=청와대)
○ 외교장관회담(’19.11.25)- 1997년 재수교 이래 20여 년간 인적 교류·상생번영·개발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데 높이 평가- '농업 협력 양해각서' 갱신, 금융협력 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기반(인프라) 협력 강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개시 등 구체적 협력 증진 방안의 지속모색
○ 주요 성과-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개시- 형사사법 공조조약 체결
• [보도자료]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 개최 결과 (2019.11.25. / 외교부)
한-미얀마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6)- 미얀마의 비자 면제 조치로 올 상반기에만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인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히고, 우리 국민 보호 협력도 강화해 줄 것 희망- 미얀마에서 활동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project K’가 한국에서 제대로 K-POP 연수를 할 수 있도록 배려 요청- 스쿨버스 기증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한국 기업들이 지원 중인 라카인주 마나웅 섬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에 대해 감사 표시- 양곤 달라 지역 신도시 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후속 조치가 잘 추진되고 있는 점 긍정 평가- 한국계 은행이 미얀마에서 영업허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 당부* 현재 미얀마에서 K-POP과 미얀마 전통 춤을 접목시켜 활발하게 활동 중, 아웅산 수지 고문이 재능을 높이 평가해 미얀마의 각종 중요 행사에 초청
○ 주요 성과- 수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수산양식 산업 육성 등)- 환경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기후변화, 대기오염, 폐자원 관리 등)- 양국 직항노선 추가
• 한·미얀마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6. / 청와대)
한-라오스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6)한-라오스 간 연계성 증진과 인적 역량 강화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 폭넓게 논의-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불발탄 제거 1차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대해 높이 평가- 세피안 세남노이 댐 건설과 관련해 한국의 라오스 수력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당부- 한-메콩 특별정상회의가 정상급으로 격상된 데 대해 감사
○ 주요 성과- 항만운영 정보화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한-라오스 한국어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한-라오스 지식재산권 포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 한·라오스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6. / 청와대)
한-베트남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7)양국 관계의 역동적 발전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협력 기반 보강, 신(新)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서 국제무대에서의 동반관계 구축 등 협력 강화방안 논의-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년차를 맞아 양국 간 교역, 투자, 인적교류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높이 평가- 양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 기여 기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RCEP) 타결을 높이 평가, 최종서명 될 수 있도록 2020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적극 협조 당부- 베트남 중부지역 내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개발 착수,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에 대한 양국 간 협력강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적극 지지 의사 표명
○ 주요 성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구축협력과 도시교통종합계획 수립 지원- 주 다낭 총영사관 개설
• 한-베트남 정상회담 관련 서면브리핑(2019.11.27./청와대)
한-말레이시아
(출처=청와대)
○ 정상회담(‘19.11.28)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 협력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폭넓게 논의- 할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한-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콘퍼런스가 처음 개최되는 등 순조로운 진행 환영- 할랄 산업 허브인 말레이시아와 서로 도움이 되는 협력사례를 만들어갈 것 강조- ‘디지털정부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공공 분야 정보통신(ICT) 전략 2020’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 조선 분야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협력 강화- 딸기 재배기술 등 한국 지능형농업(스마트팜) 기술에 높은 관심- 2020년 APEC 정상회의 말레이시아 개최 축하 및 적극 지원 약속
○ 주요 성과- 정보통신(ICT), 전자(디지털) 정부, 보건의료, 상ㆍ하수 관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2020년 수교 60주년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추진 원칙적 합의-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산 협력 강화 추진
6. 의미와 향후계획
○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포용, 자유무역과 연계성 증진을 통한 상생번영, 평화라는 가치 공유○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그동안 30년간 한-아세안 협력 정책으로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아 본궤도 진입-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그리고 평화·외교 분야에서도 한-아세안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 달성○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50개 이상 부대행사에 한국과 아세안의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특별정상회의가 아세안과 한국과의 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 마련○ 앞으로 정부는 2019년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30년간 협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 아세안 국가 정부와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신남방정책 2.0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관련기사/참고자료
[브리핑]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제 행사 및 성과사업 관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브리핑(2019.11.25./청와대)
[영상] "아세안 국가와의 양자 FTA 적극 확대"(2019.11.25./KTV)
[브리핑]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결과 관련 주형철 경제보좌관 브리핑 (2019.11.27. / 청와대)
[정책뉴스] “아세안 확고한 지지로 2021년 신남방정책 2.0 본격 추진” (2019.11.28. / 청와대)
[영상] 신남방정책 업그레이드···靑 "기대 이상 성과"(2019.11.27. /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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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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