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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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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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혁신을 거듭하는 인물은 아마도 브라이언 이노일 것이다.
브라이언 이노라는 거인은 어느 방향으로 커리어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주제로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록시 뮤직의 건반주자부터 데이빗 보위와 U2, 콜드플레이 같은 이들의 프로듀서, 그리고 경제학자 장하준과 대담하는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그를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는 ‘앰비언트 뮤직’의 활성화를 이끌어냈던 브라이언 이노의 경력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1970년대 중반 무렵 시작된 이래 많은 발전을 거쳐 변형 및 진화를 이뤄낸 앰비언트 뮤직은 그야말로 환경을 물들이는 음악이었다.
주로 명상적인 분위기로 음악이 흐르는 풍경에 기여했는데 이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삶의 배경이 되고 있다.
상상하지 못했던 음색과 질감을 조합하는 방식은 사운드 디자인이라 불리는 것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음악적인 것들을 넘어 다른 창의적 활동으로도 연결됐다.
앰비언트 이전에는 20세기 초 에릭 사티가 만든 개념인 ‘가구 음악’이 먼저 존재했다.
이는 말 그대로 의자가 방을 차지하는 것처럼 음악이 공간 내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후에 라디오와 축음기가 발명되어 음악을 연회장이 아닌 가정에서 원할 때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즉 음악이 시간과 장소에서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상용화가 가능해 졌다.
사실 개념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음악 자체의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기피했다.
그리고 반세기 후에 앰비언트 뮤직이 탄생했다. 일상 생활의 평범한 소리에서 음악을 찾고자 했던 존 케이지의 철학, 라 몬테 영과 스티브 라이히의 미니멀리즘 등에서 적극 아이디어를 수혈했다.
앰비언트는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소리와 상황, 청취자, 장소 사이의 무언의 계약과도 같았는데 이는 특정 유형의 음악적 경험을 달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때문에 음악이 존재하는 공간과 장소, 그리고 어떻게 감상되고 이해되며 소비되는 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소리들은 다양한 색조와 음영을 어떤 방식으로 채색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이브러리 뮤직, 혹은 엘리베이터 뮤직과 비교하자면 보다 감정적 윤곽과 미학적, 경제적 존재감 등이 부각된다.
이는 뉴 에이지처럼 어떤 초월적이고 신비한 차원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상의 살아있는 경험으로 초대한다.
전자음악 분야의 선구자인 브라이언 이노는 이미 1970년대 초반에 오디오 텍스처를 조작하는 기술을 상용해왔다. 그는 새로운 종류의 음향 구조를 만들고 이를 음악적 형식으로 대중화 하는 데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브라이언 이노는 직접적으로 집중하는 음악 보다는 재생되는 공간의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에 관심을 보였고 이는 앰비언트 뮤직의 탄생과 이어진다. 피치포크 미디어의 표현처럼 음악적 아이디어 전체가 한 개인에게 이렇게까지 완전히 소유된 적은 거의 없었다.
록시 뮤직을 탈퇴한 이후 브라이언 이노는 킹 크림슨의 기타 마법사 로버트 프립과 팀을 이뤄 1973년 <No Pussyfooting>, 그리고 <Evening Star>를 만들면서 드론과 앰비언트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그리고 1975년 무렵 자동차 사고로 입원하게 된 브라이언 이노는 침상에 누워있던 와중 친구가 재생해놓고 나가버린 19세기 하프 앨범에 집중한다. 볼륨은 너무 작았고 스피커는 하나가 뽑혀 있어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일 기력이 없었던 브라이언 이노는 할 수 없이 이 낮은 음량에 한쪽이 나오지 않는 하프 음악을 창밖의 빗소리와 함께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희미한 음향이 나머지 환경과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토대로 테이프 루핑과 드론을 활용한 <Discreet Music>을 완성한다.
이후 1978년도에 처음으로 ‘앰비언트’라는 용어를 사용한 앨범을 내놓는다.
<Ambient 1: Music for Airports>는 앨범의 라이너노트에 직접 정의 내렸듯 이 음악들이 “흥미롭지만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확한 의도에 의해 제작 및 작곡됐다.
특정한 것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수준의 청취를 수용할 수 있는 앰비언트 뮤직은 사람들이 스피커나 연주자 앞에서 집중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의미로 존재했다.
주의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주의 환경을 강화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적극적인 청취를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휴식이나 수면 직전에 권장됐다. 그리고 앰비언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이되었지만 <Ambient 1: Music for Airports>를 통해 앰비언트의 미학이 확립됐다.
이후 브라이언 이노의 앰비언트 시리즈는 해롤드 버드와 함께한 <Ambient 2: The Plateaux of Mirror>, 라라지와 함께한 최면적인 <Ambient 3: Day of Radiance>, 필드 레코딩을 적극 활용한 <Ambient 4: On Land>로 이어진다.
브라이언 이노는 팝 취향의 앨범을 내놓는 와중 시청자의 주의를 요구하지 않는 7개의 비디오와 함께 완성한 <Thursday Afternoon>를 발매하면서 시각 미술과 앰비언트의 교집합점을 모색했다.
1983년, 브라이언 이노는 나사의 아폴로 우주선 임무에 관한 다큐멘터리에 들어갈 음악을 요청 받는다. 그렇게 자신의 동생 로저 이노와 기타리스트 다니엘 라누아와 함께 작업한 <Apollo: Atmospheres and Soundtracks>는 가장 성공한 앰비언트 앨범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드론과 루핑을 유지하면서도 컨트리 같은 대중적인 음악 형식 또한 교묘하게 짜깁기하면서 보다 친밀하게 다가갔다. 대니 보일 감독이 주로 이 음반 수록 곡을 자신의 영화에 가져다 쓰곤 했는데, <트레인스포팅>에는 ‘Deep Blue Day’를, 그리고 <28일 후>에는 ‘An Ending (Ascent)’를 각각 활용했다.
특히 ‘An Ending (Ascent)’의 경우 다양한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트랙으로 하이퍼덥 소속의 덥스텝 거인 배리얼, 프루 프루 등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샘플링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브라이언 이노는 아예 자신이 영향을 끼친 후계자들에 의해 세워진 전자음악 명가 워프(Warp)를 통해 앰비언트 앨범들을 발표하기도 한다.
에이펙스 트윈, 스타즈 오브 리드, 보즈 오브 캐나다 등이 직접적으로 그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아웃캐스트 출신 앙드레 3000의 작년도 앨범 <New Blue Sun>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언급됐다.
여기서는 주로 앰비언트 아티스트로써의 브라이언 이노를 다뤘지만 알려진 대로 그는 피터 칠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앱 ‘블룸’,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음악을 만드는 ‘스케이프’를 포함한 iOS앱 등을 만들기도 했다.
아티스트의 창작을 도와주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카드 ‘Oblique Strategy’ 또한 앱 형태로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알려진 대로 뉴욕에서는 노 웨이브 무브먼트에 불꽃을 점화시켰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5의 시작 음악 또한 브라이언 이노가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브라이언 이노를 다룬 <Eno>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당연히 이 역시 일반적일 리가 없는데 이 영화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임의로 영상을 선택해 영화를 편집하여 매번 상영될 때마다 다른 버전이 출력되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 다양한 버전은 대략 ‘52조 개’ 경우의 수로 도출된다고 한다.
브라이언 이노의 앰비언트 작업물들은 여러 세대와 장르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현대음악과 전자음악, 그리고 뉴 에이지가 보다 활성화되는 것에 기여했으며, 지금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SMR의 경우도 앰비언트로부터 뿌리내린 것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앰비언트 음악의 전형이라고 알고 있는 신시사이저 드론은 TV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활용되곤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보자면 DMZ 철책에서 군복무를 할 무렵 북한 쪽 대남 확성기에서 ARP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앰비언트 음악 같은 것이 계속 들려 신기했던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 이것에 대해 알게 됐는데 이 음향은 북한 사람들이 남한이 보내는 대북방송을 듣지 못하게끔 북한측에서 소리의 벽을 치는 행위였다.
데이빗 번(토킹 헤즈), 존 케일(벨벳 언더그라운드), 칼 하이드(언더월드) 등등과의 협업 앨범을 작업해온 브라이언 이노는 스스로를 ‘음악가가 아닌 사람’으로 칭하곤 했다. 브라이언 이노가 프로듀스한 U2의 기타연주자 엣지의 초기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이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그는 훌륭한 키보드 연주자가 아니며, 훌륭한 노래를 쓰지도 못하는데 예를 들어 데이빗 보위나 폴 매카트니가 곡을 쓸 때 필요한 기술이 없다. 엔지니어링 및 기술적 능력도 제한적이다. 사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것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정말로 중요하다.”
브라이언 이노의 통찰과 자신감은 자신의 음악, 그리고 그가 프로듀스한 작업물에 모두 훌륭하게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특별한 결과물로 도출되곤 하는데, 음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보다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오히려 더 잘 알고 있었다면 도착하지 못했을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말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이노가 앰비언트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그림과 더 비슷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브라이언 이노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든 혹은 우연의 결과물이든, 이것은 지난 50년 동안 음악이 작동하는, 혹은 소비되는 방식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
“나는 종종 시대를 너무 앞서간다는 비난을 받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뒤처져 있는 것이다.” -브라이언 이노
☞ 추천 음반
◆ The Complete Obscure Records Collection 1975-1978 (2023 / Obscure, Dialogo)
브라이언 이노가 설립한 레이블 옵스큐어에서 발매된 일련의 레코드 시리즈는 초기 앰비언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역사라 할 수 있는 보물들이다. 그리고 작년에 비로소 이것의 전 시리즈가 박스세트 형태로 발매됐다.
브라이언 이노를 시작으로 마이클 니만, 존 케이지, 게빈 브라이어스 등의 거장들이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있는데, 앰비언트, 현대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이 역사를 한번 곱씹어보아야만 한다.
◆ Lux (2012 / Warp)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베나리아 궁전 미술관에서 브라이언 이노에게 의뢰한 작업물을 앨범으로 발매한 것이다.
앨범이 공개되기 4일 전에는 일본 하네다 공항 장내에서 미리 이 곡을 재생하기도 했는데, 마치 <Music for Airports> 시기의 전통을 따르는 듯한 모양새로 보인다.
수십년 동안 바뀌어 온 앰비언트 뮤직,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 자신의 스타일을 역행해 다시 초창기 앰비언트 스타일로의 회귀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 한상철 밴드 ‘불싸조’ 기타리스트
다수의 일간지 및 월간지, 인터넷 포털에 음악 및 영화 관련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파스텔 뮤직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했으며, 해외 라이센스 음반 해설지들을 작성해왔다. TBS eFM의 < On the Pulse > 음악 작가, 그리고 SBS 파워 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록밴드 ‘불싸조’에서 기타를 연주한다. samsic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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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낙동강 녹조 전반적으로 감소…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해제 낙동강유역 영천호·사연호를 비롯해 금강유역 용담호 등 3곳에서 발령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지난 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제되는 등 낙동강 녹조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공산지에 신규로 ‘관심’ 단계를 발령해 현재 횡성호 등 5곳에서 ‘관심’ 단계가, 대청호 등 4곳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고령 등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 낙동강 하천구간 3지점에서는 녹조 발생이 감소했다. 3지점 모두 9일 기준으로 지난 2일에 비해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크게 감소해 전반적으로 녹조가 줄어들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재 지자체는 친수구간에 대한 녹조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2016년부터 한강(잠실대교~행주대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 대전시와 경상북도는 올해 6월부터 낙동강 3지점과 금강 1지점에도 확대해 시범운영 중이다. 또한 시도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친수구간에서 관심 단계 발령 시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수상스키, 수영 등 친수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경계 단계 발령시에는 친수활동을 금지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 친수구간 중에서는 부산 사상구 소재 삼락수상레포츠타운 등 2곳에서 9월 9일 기준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에 녹조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온이 높고 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으로 녹조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9월에도 녹조 저감 및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먹는물과 친수구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환경부 물환경정책과(044-201-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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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전통문화산업진흥법 시행 앞두고 찾아간 ‘한지가헌’ 언젠가 한 전시회장에서 전통문화예술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해외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여유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전통문화를 좋아하는 나 역시 공감했다. 이런 예술인의 바람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될까. 9월 15일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이 시행된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한지·한복·전통가구 등 우리의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새 단장한 한지가헌. 앞선 8월 5일 종로구 한지가헌에서는 법 시행 전 전통문화기업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한지가헌(구 한지문화산업센터)은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5월에 설립됐다. 이곳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며 한지 분야 관련자들과 협력망을 구축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간담회가 열렸다니 이곳을 종종 찾는 나에게는 좀 더 반가웠다. 간담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오갔을까. 앞으로 시행되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과 더불어 재개관한 한지가헌도 궁금했다. 한지가헌 전시장이 확대됐다. 현재 전시 사유의 자리가 펼쳐지고 있다. 사람들이 한지가헌에서 체험 프로그램 재료인 한지를 살펴보고 있다. 한지가헌 위치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문을 열자 1층에 있는 전시 공간이 훨씬 넓어진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전시 사유의 자리가 열리고 있다. 유태근 작가가 만든 한지 병풍과 배접 족자 침묵의 세계가 펼쳐진다, 안내데스크에는 한지로 만든 상품들이 보였다. 이곳에 와서 체험프로그램을 안 할 수는 없지 싶은 마음으로 지하로 내려가는데 안내자가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무료체험은 한지로 컵 받침이나 키링, 책갈피 중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유료체험은 사진을 찍어 전통 한지에 인화를 해보는 체험이다. 내 맘대로 골라 키링 만들기에 들어갔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와 연인들이 조용하게 작품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벽에는 한지 장인들의 영상이 흐른다. 그들은 한지와 작품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체험공간 및 자료실. 안쪽에는 작은 공간을 마련, 이곳과 협업하는 전국 18개 공방의 한지 샘플과 인장, 공예품 등을 마련해놓았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인장을 꺼내 종이에 꾸욱 찍어 보고 있다. 내부에는 벽에 그려진 우리나라 지도가 눈에 들어온다. 지도를 보면 전국 공방 위치가 눈에 들어온다. 한지는 그냥 종이가 아닌 정성과 혼이 스며든 듯하다. 체험을 마치고 나가면서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걸 봤다. 그들의 미소 어린 표정을 보며왠지 뿌듯한 건 나뿐이었을까. 간단한 한지 제품을판매하고 있다. 늘 한지를 사용한 상품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을 앞둬서일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이에 관해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박종찬 사무관에게들어볼 수 있었다. 재개관한 한지가헌의 지하. 안 쪽 유리로 된 곳에제품 샘플, 제작품 등이 있다. 다음은 박종찬 사무관과의 일문일답.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이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시행 후 가장 의미깊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은 전통문화 산업 진흥을 위해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그렇지만 곧바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법 시행 이전에도 전통문화 및 전통문화 산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고 법 시행과 함께 새로운 제도나 지원 사업이 바로 시작되는 건 아니니까. 다만 법을 근거해 전통문화 산업 분야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이 이루어지면 정책의 수혜자인 국민이 늘어나 변화가 체감될 것이라 생각한다. ◆8월 5일 전통문화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간담회에서 한복, 한지, 한식, 공예 등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 기업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전통문화 기업 관계자들은 전통문화 분야에서의 해외진출, 인력양성, 상품개발, 소비 촉진, 타 분야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이 시행돼 전통문화 관계자들이 기대감이 클 듯싶다. 전통문화 관계자 모두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시행 자체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통문화는 한류 산업의 원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분야나 그간 관련 법·제도 기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및 관련 제도 등을 통해 앞으로 실태조사, 품질 제도, 창업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통문화 산업의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같다. ◆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5년마다 계획을 세운다고 들었다. 언제로 예정되고 있는지, 또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도 있을지 궁금하다.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분야별 육성, 전문 인력양성, 유통 활성화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수립 중으로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고려할 사항은 전통문화 산업 전체를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 한지가헌이 한지의 다양성을 소개하며 여러 지원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는지. 한지가헌에서 진행되었던 기획전시 세대와 차이를 기억하는 방법_적막(The Memory Of Generation_Silence)이 기억에 남는다. 김녕만, 김호성 두 사진작가의 작품전시인데 사진을 전통 한지에 인쇄해 전시했다는 점에서, 한지가 인쇄 매체이자 예술작품의 원재료로 활용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한지자료저장소에서 한 외국인이 흥미롭게 둘러 보고 있다. 한지가헌 현장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었다. 전통문화 관련 전문가들과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국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우리 전통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다양한 쓰임새를 발굴해 저변을 넓히는 전시를 비롯해 한지를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한지문화홍보관이다. 이곳 한지가헌의 운영을 맡고 있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김태완 전통문화확산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오른쪽 우리나라 지도에 이곳과 연관된 한지공방들이 나와 있다. 다음은 김태완 본부장과 일문일답. ◆ 한지가헌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 한지가 궁금하다. 한지는 오랜 역사와 전통 을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놀라운 재료이자, 풍요로운 한국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문화유산 중 하나다. 시·서·화와 민화, 풍속화와 전통공예 등 조상의 일상 속 예술세계뿐만 아니라, 특유의 강인한 내구성과 보온성, 흡습성 등을 바탕으로 한옥의 건축자재로 폭넓게 쓰이는 등 우리 주거문화에도 깊이 뿌리 내려왔다. 현대에 와서는 그 쓰임새가 더욱 확대돼 현대미술과 설치예술, 전시 및 문화재복원 등 새로운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2차전지, 건축, 의료소재 등 산업적 응용분야 및 환경친화적인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 최근 한지가헌 재개관을 하며 어떤 점에 신경을 썼는지. 품격있는 한지작품을 대중에 선보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다양한 한지문화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관련 전문가와 일반 대중 모두가 자유롭게 찾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한지 문화 홍보 공간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 기업 등과 예술인을 연계한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듣고 싶다. 한지를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하거나 고급스럽고 특별한 한국적 공간을 꾸미고자 고민하는 건축가들이 이곳을 찾아와 한지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한국적 이미지 표현을 위해 예술작품의 재료로 한지를 연구하는 예술 창작자들이 직접 찾아와 필요한 한지를 구해가는 일도 많다. ◆ 국민들이 이곳을 들려 어떤 점을 생각하면 좋을지 한마디 부탁드린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 유산이자 창의적인 가능성을 품은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전통 한지의 현대적 쓰임과 확산을 비롯해 미래세대 문화유산의 가치로써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한지가헌을 방문한 한 어린이가 인장을 찍어보고 있다. 한지에 인화를 해주는 한지 사진관. 얼마 후면 둥그런 달을 볼 수 있는 한가위다. 긴 연휴기간 한지가헌을 찾아(추석 당일 17일만 휴무) 한지의 우수성을 엿보고 한지를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무엇보다 앞으로 펼쳐질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에 관해 관심을 두면 좋겠다. 또한, 진흥법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우리의 전통문화산업이 해외 여러 곳에 유명 브랜드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한지가헌 누리집 https://www.kcdf.or.kr/hanji/ 한지가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anji.house/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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