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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시절 재즈보컬에 깊이 빠져든 적이 있었다.
라디오에 흐르는 사라 본(Sarah Vaughan)의 ‘Stardust’에 빠져서 음반을 구입했는데, CD의 마지막 트랙이 ‘A Lover's Concerto’였다. 바흐의 미뉴에트 G장조에 가사를 붙인 곡인데, 다음 해 영화 <접속>의 주제곡으로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이 아는 곡이 돼버렸다.
그 해 한동안 거리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었는데, 바흐의 단순한 멜로디가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듯 하다.
또한 보이저호 골든디스크에는 바흐의 음악이 베토벤 보다 한곡 더 실려있는만큼,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크 시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바로크가 탄생하기까지
바로크 양식과 예술은 르네상스에서 바로 넘어오지는 않았다.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포르투갈 어인 바로크(Baroque)는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 르네상스 양식과 다르게 바로크 양식의 역동적이고 화려함을 폄하하는 단어로 쓰였다. 주로 당시에는 건축조형에 쓰이던 말이었지만, 이후에 미술, 문학, 음악 등에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어느 양식이나 그렇듯 다른 양식으로 넘어오기 전에는 항상 과도기가 존재했는데, 우리가 잘아는 ‘매너리즘에 빠지다’의 매너리즘 시기가 르네상스와 바로크 사이에 존재했다.
실제로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두 피에타 작품을 보면, 그가 25세때 만든 바티칸성당의 피에타와 90세에 작업한 론다니니 피에타(미완성이지만)와는 구도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매너리즘시기의 화가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을 100년전 르네상스 시기의 다빈치의 것과 비교하면 균형미와 조화로움을 보여준 다빈치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바로크양식은(후에 좀더 장식적인 로코코양식으로 진화하지만) 매너리즘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시행착오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다.
◆ 바로크 시기의 예술가들
역동적이고 장식적인 바로크시대를 연 대표적 예술가를 제시하자면 미술에서는 카라바지오와 루벤스, 렘브란트를 들 수 있고 음악에는 비발디와 바흐, 그리고 바흐와 같은 해에 태어난 헨델을 꼽고 싶다.
개인적으로 카라바지오의 선명하고 음양대비가 확실한 그림은 비발디 음악이 연상이 되고, 외교관이면서 감정적이고 풍요로운 그림을 그렸던 루벤스는, 성공과 부를 쫓아 오페라에 몰두했던 헨델이 생각난다.
마지막으로 빛을 통해 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꽤 뚫고 있는 렘브란트는 평생 고향을 벗어나지 않고 교회와 음악에 몰두해온 바흐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바다.
그 중에서 모든 음악가의 존경을 받고 있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S Bach)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 바흐의 삶과 음악
내가 존경하는 음악가이자 첼로의 성인 파블로 카잘스는(Pablo Casals) 바흐를 ‘바흐와 바흐 이외’의 음악가로 나누었다.
또한 베토벤은 바흐음악을 두고 마치 바다와 같다고 표현했으며 쇼팽은 가장 멋진 별을 발견해낸 천문학자라고 칭송했으니,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바흐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바흐는 최고의 음악가로 크게 칭송 받지를 못했는데, 그가 일하던 성 토마스교회에서 조차 큰 인정을 받지 못했고 칸타타나 마테수난곡은 너무 장중하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아마도 프로테스탄트 루터교의 성 토마스교회 사제들은 당시 로마가톨릭 같은 화려함과 장중함은 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바흐의 삶과 음악은 종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는데, 의외로 구도자 같을 것만 같은 그의 성격은 그가 남긴 편지와 사료에 의해 종종 거만하기도하며 아첨도 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바흐의 본 모습을 제일 잘 드러내 것은 그의 음악이지 않을까 싶다. 음악을 통해 자신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완전함으로 신(神)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와 순수함이 음악에 녹아있는데, 수 많은 칸타타와 수난곡, 미사곡들이 그 증거라 생각된다.
특히 시의회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매주 칸타타를 작곡했던 그는 방대한 양의 작품을 보면 매우 우직하고 성실한 음악가인듯 싶다.
◆ 바흐음악의 특징
바흐의 음악적 특징은 그 당시로는 독창적인 기악과 성악의 긴밀한 협조, 그리고 음악과 가사와의 깊은 고찰을 통해 전달력을 극대화 시킨 점 등이다.
신앙심이 깊었던 바흐는 음의 수와 마디 수 전체음형의 구성 수 등을 성경적 의미가 깊은 숫자들과 연결시켜 작곡을 했다는 연구도 현대에 와서 밝혀지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름 ‘B-A-C-H’를 독일어음계로 바꿔서 자신의 작품에 사용했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후세의 쇼스타코비치나 쉰베르크, 바르톡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 작품에도 자신의 이름 철자로 된 시그니처 사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나아가 그의 음악적 영향력은 피아졸라나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Ron Carter) 등 많은 현대의 다른 장르 작곡가나 연주자에게까지 영감을 주고 있으니, 가히 ‘음악의 아버지’라 불릴만하다.
◆ 바흐의 메시지
바흐는 음악적 탐구를 통해 자신을 세계관을 넓히고 이해하려고 했던 인물이다.
그는 비발디, 텔레만, 토렐리 등 선배들의 음악을 필사하고 개작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고, 문헌에 의하면 완성된 작품도 끊임없이 고치며 개선했다고 한다.
이는 마치 매너리즘의 시기에 도전과 열정으로 바로크시대로 접어든 것과 같은데, 소띠 해에 태어난 바흐는 “자신처럼 일을 한다면 자신처럼 작곡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바흐는 스티브잡스의 졸업축사 명언인 “늘 갈망하고 끊임없이 전진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의 의미를 300여년전부터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새해의 첫 날인 설날을 앞두고 신축년 첫 시작을 렘브란트의 그림을 떠올리며 소띠 음악가 바흐와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 추천음반
① 골드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유학시절 미국의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공연을 맨 앞줄에서 생생하게 본 기억이 있다. 섬세한 터치와 숨 쉬듯 끊어지지 않는 프레이징, 마치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고 온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음반은 머레이 페라이어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한 듯하여 아쉽다. 글렌 굴드(Glenn Gould) 등 여러 훌륭한 피아니스트의 녹음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의 음반을 추천한다.
② Keyboard Concerto D장조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좋은 음악이라 생각된다. 머레이 페라이어와 영국 런던 심포니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네빌 매리너가 중심으로 모인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의 음반을 추천한다.
끝으로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의 무반주 첼로소나타를 들어보시라 권해드리겠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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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내달부터 항공기 내에 청각장애인·외국인용 ‘소통카드’ 도입 # 최근 청각장애인 A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기내에서 복통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번역기 사용이 어렵고 승무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2시간 넘게 아픈 배를 움켜쥐고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의사소통카드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기내 소통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과 10개 국적사는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카드(AAC카드)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통카드를 활용해 응급상황이나 식음료 요청 등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국립항공박물관은 청각장애인과 기장,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아 탑승객들이 자주 요청하는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선별해 소통카드를 제작했다. 소통카드는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등 10개 국적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한국을 취향하는 73개 외항사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소통카드. (이미지=국토교통부) 문의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항공정책과(044-201-4185), 국립항공박물관(02-6940-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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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사진 산림청, 전남 구례 사방사업지 산사태 예방 대응 태세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견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보건소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 시작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생겼습니다. 팔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 무척 편안합니다. 시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카톡 알림도 신속하게 들어옵니다. 전화 걸기와 받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뿐일까요.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또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최대 기능이라면 개인의 활동 및 운동 데이터가 수집,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제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훌륭한 보건소 스마트워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워치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를 지난 4월 12일 지자체 보건소에서 받아왔습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데요. 모바일 헬스케어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 관리 서비스로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채움건강 앱과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통해 기록된 개인별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채움건강 앱. 매년 초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해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저는 지난 2월 신청해 4월 12일 초기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HDL,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을 체크했습니다. 최근 혈압이 높았던 저는 혈압 대상자에 해당돼 모바일 헬스케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1시간 이상 교육 및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혈압이 높은 이유는 체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빼지도 말고, 절대 굶지 않기를 권유하셨습니다. 3개월 뒤 중간점검이 있을 시 3.6kg 정도를 감량하면 아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거라말씀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제공한 계절별 건강 식단표. 다음으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수치를 보고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kcal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그림처럼 아침, 점심, 저녁 정확한 식단표도 보여줬습니다. 한 끼마다 채소 두 가지 이상을 꼭 섭취할 것, 잡곡밥 먹기, 먹는 순서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모르고도 못했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식단 관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움건강 앱을 통해 매일 제가 먹는 식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러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마지막으로 운동관리사를 만났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퇴근 후에아파트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것을강조했습니다. 개인 운동 역시 운동일기를 적으며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활동은 스마트워치와 채움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 분야별 전문가에서 전달될 예정이며, 만약 변화가 없을 경우 개별 상담이 꾸준히 이뤄질 것입니다. 사실 건강 관리라는 것이 의지 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건소의 도움으로 6개월간 지속 관리를 통해 천천히 변화를 꾀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초기검진, 중간검진, 최종검진으로 저는 6kg 이상을 근 손실 없이 체지방만 빼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초기, 중간, 최종검진 항목. 보건소에서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6개월 간 충분히 잘 활용하면 무상으로 증정된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도 스마트위치를 활용한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깐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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