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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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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저축계좌 2유형, 예산 소진으로 마감됐어요?!? 누구나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나 역시 5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SNS를 보다 보면 대단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주식이나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 자유롭게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들이 끝없이 올라온다. 나와 또래 친구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꾸기보다는 소소하게 투자를 이어가며, 꾸준히 적금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반갑게도 정부도 국민 누구나 열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오는 자산 형성 사업은 언제나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곤 한다. 올해 말 가입이 종료되는 청년도약계좌, 그리고 내년 시행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은 대표적인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두 상품 모두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나 저소득 청년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이야기한 두 자산 형성 사업이 일정 소득 이하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면, 조금 더 특별한 계층을 위한 자산 형성 사업도 시행 중이다. 소득이 적거나 몸이 불편한 국민, 기초생활보장 가구를 위한 자산형성사업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저소득층 자산형성사업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자산e룸터 누리집. 현재 전산 화재로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다. (출처=자산e룸터 누리집)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운영하는 자산형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청년을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저소득가구를 위한 '희망저축계좌Ⅰ·Ⅱ유형' 이렇게 세 가지 정책이 시행 중이며, 각 정책은 매년 1회에서 4회까지 모집을 진행한다. 나 역시 지난해 한부모가정 자격으로 희망저축계좌 2유형에 지원해 꾸준히 납입을 이어오고 있었다. 희망저축계좌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1유형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월 본인 납입금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0만 원이 매칭된다. 3년 만기 후에는 총 1천 440만 원과 이자소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규모가 큰 만큼, 3년간 근로를 유지하고 만기 시점에 탈수급(수급자격 해제)이 필요하다. 희망저축계좌 1유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적지 않은 정부 지원금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면서, 탈수급장려금과 자활사업을 연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다는 점이다. 또한 만기 시 지급되는 자금의 사용처 제약이 비교적 적다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반면 2유형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 납입금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이 1~3배로 매칭된다. 역시 3년간 근로를 유지해야 하고, 일정 시간 이상의 교육을 듣고 자금사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만기 금액의 50% 이상을 자립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내가 가입한 2024년도 기준으로는 정부 지원금이 1:1로 매칭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제도가 개편되어 1년 차에는 1배, 2년 차에는 2배, 3년 차에는 3배의 지원금이 매칭된다. 이에 따라 만기 시 1천 80만 원과 이자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7월, 사업을 운영하는 자활복지개발원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올해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혜택이 커졌으니, 더 큰 혜택을 원한다면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재가입하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1년 가까이 납입을 해왔기에 2년 더 유지하고 만기 혜택을 받을지, 아니면 수령 기간이 늦춰지더라도 더 큰 혜택을 받을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재가입을 결정해 통장을 해지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모집일에 맞춰 이른 아침 서류를 챙겨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올해 희망저축계좌의 마지막 모집인 3차 모집 일정에 맞춰 필요한 서류를 챙겨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3년 후를 기대하며 담당자에게 서류를 내밀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뜻밖이었다. "아 어제 전화 주신 분이시죠? 죄송하지만 어제 저녁에 갑자기 통장 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가 내려왔어요." 국가 전산망 화재로 혹시 모집 일정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어 전날 미리 전화까지 해봤기에, 순간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올해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추가 가입이 불가능하다" 라는 답이 돌아왔다. 종종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라는 문구를 봐왔지만, 그 일이 실제로 내게 일어나니 꽤 당황스러웠다. 주민센터를 나와 인터넷에 희망저축계좌 모집을 검색해 보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정상적으로 신청을 마쳤다는 후기, 나처럼 모집이 중단되었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지자체별로 상황이 다르다는 기사까지 어디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렇게 혼란스러울 땐 정부의 공식 보도자료를 참고하거나 주무부처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법! 보건복지 상담센터를 통해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자산형성사업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올해 희망저축계좌 2유형은 조기 예산 소진으로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다는 말이 맞았다. "2차 모집이 7월이고, 3차 모집이 10월인데 하루 전 예산 부족으로 모집이 취소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라고 문의하자, 담당자는 "2차 모집이 7월까지 진행된 것은 맞지만, 가입 자격을 검토하고 결과를 통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말까지 2차 적격자에 대한 통장 개설이 진행되면서, 9월 말일이 되어서야 통장을 운영하는 은행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라고 덧붙였다. 담당자는 매년 지원자 추이를 고려해 예산을 배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확대된 혜택의 영향인지, 2차 모집에만 올해 총 예상 가입자 수보다 약 천 명이 더 지원했다고 했다. 이어 "희망저축계좌 2유형에 가입을 희망한다면 안타깝지만 내년 4월로 예정된 2026년도 1차 모집에 지원해야 할 것 같다" 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담당자는 사전에 공지를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여건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타 자산형성사업(희망저축계좌 1유형 등)은 예산이 아직 남아 있어 예정된 기간에 정상적으로 모집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복지로에서 자산형성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정부 지원금이 확대되어서인지 2차 모집만으로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 (출처=복지로 누리집) 담당자로부터 정확한 설명을 들은 후 SNS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자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가입을 기다렸던 국민들의 아쉬운 반응이 잇따랐다. 나처럼 더 큰 혜택을 기대하며 통장을 해지하고 재가입을 기다리던 한 누리꾼은 "가입자가 갑자기 늘어 어쩔 수 없다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더 커진 혜택을 강조하며 재가입을 유도하지는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정부의 자산형성사업과 확대된 혜택은 적극 환영하지만, 이를 사전에 예측해 더 많은 예산을 배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며 보다 세밀한 예측과 모집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올해 희망저축계좌 3회차 모집에 가입하려던 내 계획은 무산됐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정부의 정책도 '예산 소진으로 인한 조기 종료'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톡톡히 깨달았다. 2026년도 희망저축계좌 1차 모집은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증가한 소득으로 내년에는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모집 일정이 확정되면 누구보다 먼저 신청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든든한 종잣돈이 되어주는 자산형성사업이지만, 결국 정책도 '타이밍'이었다. 내가 느낀 아쉬움을 글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이 경험이 정부의 자산형성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더 촘촘한 복지정책 설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쉬움을 삭혀본다. 한편, 정부에서 시행 중인 자산형성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복지로와 자산e룸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2025.10.16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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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부동산 매물 인터넷 광고 10건 중 3건 위법 의심 청년이 밀집한 대학가 10곳에서 부동산 매물의 인터넷 표시·광고 1100건 가운데 부당한 표시·광고 166건(51.7%), 명시의무 위반 155건(48.3%)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청년 거주지역인 대학가(원룸촌)를 중심으로 실시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 원룸 홍보물이 붙어 있다. 2025.8.26.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사대상은 서울 관악구 청룡동, 광진구 화양동, 서대문구 신촌동, 동작구 상도제1동, 성북구 안암동, 성동구 사근동이고 대전 유성구 온천2동, 부산 금정구 장전제1동, 남구 대연제3동, 경기도 수원 장안구 율천동이다. 이번 조사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제10조 제3항 제1호에 따른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20대 청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SNS 매체에 게시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1100건 가운데 허위·과장 등 위법의심 광고 321건을 선별했다. 조사 결과, 전체 위법 의심 사례 중 절반 이상인 166건(51.7%)이 가격이나 면적, 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부당한 표시·광고였으며, 155건(48.3%)은 중개대상물의 소재지, 관리비, 거래금액 등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할 사항을 누락한 명시의무 위반으로 나타났다. 부당한 표시․광고는 ▲전용면적을 실제보다 크게 표시·광고한 경우 ▲실제 없는 옵션(냉장고 등)을 표시·광고한 경우 ▲융자금이 없다고 표시·광고했으나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 ▲이미 계약이 체결되었음에도 표시·광고 삭제를 지연하는 경우 등 왜곡된 정보를 표시한 경우 등이다. 명시의무 위반은 공인중개사가 인터넷광고 시 명시해야 할 사항인 중개대상물의 소재지와 관리비 등 정확한 매물 정보 확인에 필요한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선별한 321건의 위법 의심 광고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토록 했다. 또한, 인터넷 허위 매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기획조사로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중개대상물 불법 표시․광고뿐만 아니라, 집값 담합과 집값 띄우기 등 시세 교란 등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전반을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 신고센터'(www.budongsan24.kr)에서 접수·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고된 사례는 지자체와 협력해 엄정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 매물의 왜곡된 정보를 차단해 소비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044-201-3592), 한국인터넷광고재단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02-6263-3712),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처(053-663-8765) 2025.10.10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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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이끄는 문화의 장! 생생한 청년의 날 축제 현장 대한민국에서 청년의 존재는 갈수록 소중해지며, 미래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힘이 되고 있다. 이에 청년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청년 문제(일자리, 교육, 참여 등)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청년의 날'로,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에 기념되며, 올해는 지난 9월 20일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9월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필자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페스티벌'에 SNS 박주연 기자와 함께 참여해 보았다. 이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축제로, 필자와 같은 청년의 시선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을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 활기와 열정이 가득한 축제 현장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 부채. 지난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토요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청년의 날 축제가 진행되었다. 거리에 많은 부스들이 줄지어 열렸다. 특히 이 축제는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장점인 것처럼, 거리에는 약 107개의 체험 부스와 크리에이터 부스, 팝업 스토어, 플리마켓, FB, 홍보 전시관 등이 있었다. 질병관리청 등의 기관·기업 홍보관부터 수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는 부스까지 폭넓게 마련된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또한 무대에서는 치어리더 및 연예인의 공연과 시상식 등이 열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책자. 책자에는 인증 도장을 모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용지가 있다. 책자에는 스탬프 투어 용지가 있어 각 체험을 마친 뒤 도장을 받아 빙고를 완성하면 그에 맞는 상품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먼저 필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부스에 참여했다. 저작권 관련 퀴즈 이벤트. 뉴스 저작권과 관련된 퀴즈를 뽑아 정답을 맞히는 간단한 방식이었다. 퀴즈 참여 후 받은 경품. 정답을 맞혀 리유저블 가방(친환경 다회용 가방)과 저작권 책자를 받았다. SNS와 인공지능이 밀접하게 활용되는 시대에 청년들에게 저작권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한 이벤트. 굿네이버스 부스에서는 몽골인들이 겪고 있는 환경과 관련된 게임을 풀고, '몽골에 숲속 환경 조성하기' 캠페인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질병관리청, 레트로 포토존 등의 부스에 참여했으며 대부분 쉽고, 간단한 진행 방식이었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 청춘을 물들이다, 새로 선보인 컬러밤 찬란하게 퍼져나가는 가루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밤'이 처음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컬러밤 행사는 다 같이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가루를 뿌리며 모두가 물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가루 중 빨간색은 열정을, 주황색은 활력, 노란색은 개성, 초록색은 자유, 파란색은 청춘, 보라색은 희망을 의미한다.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는 이를 '청년들이 함께 모여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는 공감과 열정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컬러밤 현장을 즐기는 청년들. 그에 걸맞게 청년들이 웃으며 가루를 흩날리자, 주변은 환호로 가득 찼고 청춘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러한 컬러밤 참가 신청은 청년과 미래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었다. 반면 행사장에는 가루가 몸에 묻는 것을 고려해 남녀 탈의실과 물품 보관함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우비와 가루, 세안용품 등이 제공되었다. ◆ 생생한 청년의 날 축제 후기와 시민 인터뷰 필자는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접하면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돋보였다. '청년 문화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한다면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는 축제에 참여해 보길 권한다. - SNS 박주연 기자님의 후기 "저와 비슷한 또래 청년들이 지금의 청춘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지친 일상 속에서 저 역시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박주연 기자님과 함께한 레트로 포토존. - 시민 인터뷰(서울 송파구 정00 / 남, 25세) Q1. 청년의 날 행사를 어떻게 알고 참가하게 되셨나요? "저는 평소 청년 관련 소식에 관심이 많아서 구청 홈페이지와 SNS를 자주 확인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청년의 날 행사 소식을 접했고, 마침 또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2.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컬러밤'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그냥 부스 참여만 하는 게 아니라 컬러밤 행사를 통해 정말 축제에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청년들이 모여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게 특별했던 것 같아요." 청년들의 답변에서 확인된 것처럼, 이번 축제의 에너지는 청년의 날의 의미를 한층 더 빛냈다. 청년이 직접 준비한 축제였기에 더 많은 청년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청년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정책과 문화, 그리고 사회적 관심을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청년의 날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매년 9월, 청년과 함께하는 정책과 축제는 계속될 거다. ☞ 박주연 SNS기자의 또 다른 취재 후기 ☞ 청년의 날 페스티벌 누리집 바로 가기 강하늘 기자 haneul0055@naver.com 2025.10.03 정책기자단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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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과 성수동에서 만끽한 '청년의날'과 '청년주간' 9월 마지막 주인 청년주간, 서울 도심은 청년정책으로 북적였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에서 청년주간을 맞아 여러 행사와 청년정책을 알렸다. 2025 청년의 날 청년이 있어. 그중, 9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는 2025 청년주간(9.20.~9.26.)의 백미였다. 청년 다수가 모인 서울, 청년들이 주말에 쉽게 모이는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람회는 일상 동선 속에서 정책을 접하고 관련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 상담·체험·교류를 중심으로 도심을 무대로 삼은 청년정책 박람회(9.20.~21.)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9.20.~21.) 현장. 청년정책 박람회(9.20.~21.)날은 하늘도 참 맑았다. 2025 청년정책 박람회(9.20.~21.) 박람회 현장은 청년들이 광장 중심에 서서 목소리를 내는 교류의 장이었고, 동시에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알리는 정보의 장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도심에서 정책·진로·재무·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 주거 및 전세제도에 대한 현장 상담, 다양한 정책 체험, 이벤트를 통한 경품 추첨 등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행사가 촘촘하게 구성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주거·소득·참여·마음건강 등 생활 밀착 의제를 한데 엮고, 무대 프로그램·현장 토크로 공감대를 넓혔다는 호평을 받았다. ◆ 드림 쉐어 데이부터 기념식 생중계, 청년센터 매니저들의 솔직한 토크까지 박람회 한편에 마련된 무대. 청년센터 매니저들의 토크쇼. 1일 차인 9월 20일에는 박람회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 드림 쉐어 데이로 시작해 K-뷰티 클래스, 청춘 마이크 청년 예술 콘서트, 청년 마을 라이브 토크가 이어졌고, 저녁에는 청년의 날 기념식이 생중계되었다. 2일 차인 9월 21일에는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 요즘 청년의 문장(12:00~13:10), 청춘 마이크 공연, 전국 청년센터에 근무하는 매니저들의 토크쇼와 공식 홍보대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서도 참여할 수 있었던 청년정책 청년정책 안내뿐만 아니라 청년창업가들도 함께하는 체험존. 올해 박람회는 단순 정책에 대한 설명보다도 상담, 체험, 교류가 도심 한곳에서 이루어졌다. 도심 접근성을 높여 참여 장벽을 낮췄고, 청년 마을·청년센터·청년 예술인·작가 등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지역 사례를 공유했다. 공연·클래스와 정책 안내를 결합한 방식은 정보 전달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렸다. 서울 성수동에서 청년주간 팝업스토어. 청년주간 팝업스토어 내부. 청년주간 팝업스토어 내부. 청년주간 팝업스토어 내부. 서울시청 광장 외에도 동네 곳곳에서도 청년정책 박람회를 살펴볼 수 있었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2025년 청년의 날 기념식'은 9월 20일에 열렸다. 전날부터 20일까진 '서울 청년주간 팝업스토어'가 진행되었다. ◆ 청년주간은 끝났지만, 청년정책은 여전히 곁에 있다.난 올해 청년의 날을 서울광장과 성수동을 잇는 동선 안에서 만끽했다. 도심 접근성과 참여형 구성 덕분에 주말 일상 동선 속에서 주거·진로·재무·마음건강 같은 청년정책을 두루 접할 수 있었고, 곧바로 신청·상담으로 이어져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부는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정책 정보를 더 알기 쉽게 묶고, 현장 상담과 체험 기회를 넓혀 일상에서 바로 쓰이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청년의날이 아니더라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포털 온통청년을 통해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찾고, 청년센터와 지자체별 행사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청년이 있어" 라는 표제처럼 청년의 날 행사 기간뿐만 아니라 청년 정책은 항상 청년 주변에 있어 그들의 삶을 도울 것이다. ☞ (카드뉴스) 2025 청년의 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울 woolhan0309@gmail.com 2025.10.02 정책기자단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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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첫 출발 청년에 기회를! 주거·교육 정부가 책임진다 2025년 청년주간을 맞이하여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모든 청년의 첫 출발 기회와 주거·교육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청년 중심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어려운 여건 속 청년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정부의 정책을 점검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찾는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09.2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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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삶에서 찾는 저출생 해법'…청년주간 맞아 '청년총회' 개최 '청년의 삶에서 찾는 저출생 해법'을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청년총회가 대구에서 열렸다. 국무조정실은 23일 대구광역시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제3차 청년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총회는 중요한 청년 이슈에 대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장으로, 지난 4월 수원에서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 8월 대전에서 'AI시대 청년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여는 이번 총회는청년주간(9월 20~26일)과 연계해 '청년의 삶에서 찾는 저출생 해법'을 주제로 결혼·출산·육아라는 청년 삶의 주기별 3가지 주제강연과 청년 참여 숙의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선, 동물생태학자로 잘 알려진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청년 삶의 안정과 출산 결정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서, 다둥이 아버지인 개그맨 정성호 씨가 '임신-출산 과정에서의 돌봄과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육아 생활의 고충을 나누고일과 가정의 균형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해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시간제 엄빠의 나라'를 기획·제작한 전은지 기자가 '육아·경력 지속과 가족의 성장'을 주제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부모로 사는 어려움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짚었다. 강연 뒤에는 '저출생 해법, 청년 복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제별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이어졌다. 세부 토의주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출산 결정 ▲일자리·연금·미래 불안과 출산 기피 ▲임신·출산기 청년의 건강·돌봄 지원 ▲일·가정 양립 제도와 직장문화 ▲경력 단절 없는 육아 환경 ▲교육비·양육비 부담과 가족 성장이다. 청년들의 논의는 총회에 참석한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듣고, 토의 결과는 총회 종료 뒤 관계부처에 전달해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청년총회는 앞으로도 남은 권역에서 이어서 개최하는데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온통청년' 누리집(www.youthcenter.go.kr)과 공식 누리소통망(SNS) '청년정책사용설명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정책사용설명서' 유튜브 바로가기 ☞ '청년정책사용설명서'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 '청년정책사용설명서' 블로그 바로가기 김달원 국조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올해 청년총회가 수원, 대전을 거쳐 대구까지 개최되며 청년의 의견을 직접 듣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특히 이번 총회는 저출생 현상을 청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5년 제3차 청년총회 안내 홍보물(국무조정실 제공) 문의: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 청년정책소통팀(044-200-6335) 2025.09.23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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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편적 청년정책' 추진…안정적 기본생활 보장 정부가 기존 '저소득·취약계층 중심' 청년지원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대학생·구직자·청년 직장인 등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책으로 전환한다. 국무조정실은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2일 청년주간(9월 20~26일)을 맞아 모든 청년에게 첫걸음 기회를 부여하고 기본생활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정책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취업난, 주거비 상승, 자산격차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실질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앞으로 청년 정책을 크게 세 가지 기조로 추진하는데, ▲일자리·자산형성 기회 확대 ▲생애주기 전반의 기본생활 보장 ▲청년 정책참여 확대가 핵심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2.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청년정책은저소득·취약청년 중심으로 추진돼 일반 청년들의 체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국민주권정부의 청년정책은'모두의 청년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더 많은 청년과 함께하는 보편적 청년정책으로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의 생애주기 전반에서 기본생활 지원을 강화하고청년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과 도전을 위한 안전망과 디딤돌을 마련한다. 생애 전반에 걸쳐 교육, 주거, 건강, 복지, 생활 등 기본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청년이 '생존의 걱정'이 아닌 '각자 원하는 삶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괜찮은 일터' 확산,'쉬는 청년'다시일터로 정부는먼저, 기본과 상식을 지키는 '괜찮은 일터'를 확산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쉬고 있는 청년' 중 많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그냥 쉬고 있다고 응답하는 만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본과 상식이 있는 '괜찮은 일터' 확산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채용플랫폼에서 청년이 직접 임금체불 없는 기업 등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일터에서 체불·괴롭힘 등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AI 노동법 상담도 운영한다. 청년 비중이 높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보호를 위해 일터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권익보호에 사각지대 있었던 청년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계약 체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 보수 적시 지급 등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등을 마련한다. 정부는 잠시 쉬었던청년이 회복하고 다시 사회로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도 조성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로 장기간 쉬고 있거나 또는 취업에 어려움이 큰 청년을 먼저 발굴하고 다가가서 맞춤형 지원사업 등으로 회복을 지원한다. 개인정보 동의에 기반해 대학·고교, 군 장병, 고용보험 등 행정 정보를 연계한 일자리 첫걸음 플랫폼을 구축해 장기 미취업 위험군 청년 15만 명을 발굴할 계획이다. 1:1 상담 등을 기반으로 고립·은둔, 반복적 구직·실업 등 청년 상황에 따른 적합한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사회에 적응·진입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해 포용적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꾸준한 심리상담 등도 병행해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중 구직활동지원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구직기간 동안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자발적 이직의 경우에도 생애 1회에 한해 구직급여 지급을 추진하는 등 청년들의 재도전 여건을 마련한다. 정부는 또한, 노동시장 진입 연착륙을 위한 직업훈련과 일경험, 교육의 질을 높인다. 최근 기업들의 경력·수시 중심 채용 트렌드로 양질의 직업훈련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청년에게 매우 중요해진 상황에 따라, 청년이 참여하는 교육훈련 사업을 현장수요를 반영한 AI 등 핵심역량 중심으로 재편·확대해 청년 60만여 명에게 맞춤형·실무형 역량개발을 지원한다. AI 중심대학(10개), SW 중심대학(51개) 신설 등으로 학부생부터 AI·SW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화·심화교육은 AX 대학원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AX 융합 교육을 지원한다. 구직 청년에게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AI·빅데이터 등 선도기업 중심으로 직업훈련 과정과 일경험-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K-디지털트레이닝 사업을 개편해 청년 5만 명에게 AI·AX 전문 인력 양성 등 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을 마친 청년에게는 관련 직무의 일경험을 연계해 현장경험까지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역량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함께 일자리 첫걸음 캠페인도 추진한다. 한편, 군 복무 기간이 청년에게 역량개발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체 장병 47만 명(현행 3만 명)을 대상으로 AI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도 1만 명 늘려 4만 명으로 확대하고, 전자책 구독 및 구매액(80%)을 연간 6만 4000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e-북 지원도 신설한다. 정부는 아울러,청년이 걱정 없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특히, AI·딥테크 등 첨단기술 창업 지원을 집중 확대한다.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AI·딥테크 과정을 신설하고, 글로벌 과정을 확대하는 등 혁신 청년 창업가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AI 등 신산업 분야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확대도 추진해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이 창업 경험을 계속 쌓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누구나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하고폐업 경험이 있는 청년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전용트랙을 2030년까지 800개 신설해실패 원인 분석 및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사업화 자금 등 패키지로 창업 재도전도 지원한다. 청년 예술인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K-ART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을 신설해 청년 순수예술창작자 3000명에게 연 9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청년농 우선으로 맞춤형 농지공급을 확대하고 농촌보금자리 지원을 확대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진입하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귀어 지원을 위해 주거공간, 일자리, 어촌계 참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청년바다마을을 확대한다. ◆ 청년미래적금 신설, 공공주택·국가장학금 확대 정부는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청년미래적금을 내년 6월 신설한다.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현행 청년도약계좌와 대비해 납입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정부 기여금 지원을 3~6%에서 6~12%로 확대하는 등 혜택을 강화한다. 일반형은 청년의 월 납입금액(최대 50만 원)에 정부기여금 6% 매칭하고, 중소기업 신규 취직청년은 우대형으로 정부기여금을 12%로 매칭해 중소기업 청년의 여건 개선에기여한다. 군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한내일준비적금을신설해 자산형성 지원을 강화하고 월 납입금(최대 30만 원)에 대해 정부기여금을 100% 매칭 지원한다. 또한, 올해까지 한시사업으로 무주택·저소득 청년에게 최대 월 20만 원 월세를 지원하는청년 월세지원 사업은계속 사업으로 전환하고, 지원대상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보다 많은 청년들의 주거비 경감을 지원한다. 공공분양주택도 적극 공급하고, 청년층 선호지역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하며, 공공임대를 청년 눈높이에 맞도록 품질과 서비스를 향상한다. 특히, 청년·1인가구 등이 선호하는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 센터 등 특화 서비스와 임대주택이 복합된 청년특화주택 공급도 확대해 나간다. 청년 등 사회초년생의 피해가 가장 많은 전세사기 예방에 집중해예비 임차인 대상 임대차 계약 전 권리관계 분석 등 안전계약 컨설팅을 제공하고, 임대차 계약 체결 전에 접근 가능한 정보를 확대해 전세사기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한,청년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장학금 1~8구간의 연간 장학금 지원금액을 전년대비 10만~40만 원 인상하고, 인문사회계 우수학생,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이공계 석·박사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은 등록금 대출 신청 대상(현행 학부생 9구간까지, 대학원생 4구간까지)을 모든 재학생(학부생·대학원생)으로 확대해 올해 20만 명에서 내년 30만 명으로 늘린다. 대학원생은 생활비 대출 신청대상도 4구간에서 6구간으로 확대하고 이자 면제 대상도 5구간에서 6구간으로 확대해 사회초년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도 확대하고,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시범사업으로 인구감소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산단 기업 근로자에게 월 4만 원 상당 식비 보조를 신규 지원한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제1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2025.3.13.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중교통 정액패스를 신설해 교통비 지출이 큰 청년 등에게 5만 5000원으로 지하철·버스 대중교통을 월 20만 원까지 이용가능한 정액권을 신설하고, 기존 K-패스도 유지해 대중교통 지원의 청년 선택권을 확대한다. 더 많은 청년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지원연령을 19세에서 19~20세, 지원금액도 최대 15만 원에서 수도권 15만 원, 비수도권 20만 원으로 늘리고, 사용분야에 영화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인다.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청년에게는 생애 첫 보험료를 지원한다.이와 함께, 고립·은둔청년,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경계선 청년, 1인 가구 등 두터운 지원이 필요한 취약청년의 자립기반을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청년의 실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고립·은둔 위기군을 조기 발굴하고민간·지역 협력을 통해 맞춤형 상담 및 정책 연계로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 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소양-구직-기술 습득 프로그램을 신설해 자립을 지원한다.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전국가족센터 등을 통해 관계·교류 및 식생활 등 생활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따로 사는 19~29세 독립 청년에게 생계급여 분리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모의적용을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후 성과평가 등으로 제도화를 검토한다. 정부는 이 밖에, 일상에서 위기까지 마음건강 상호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을 중점과제로 추진해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하고 검사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청년이 우울증, 조기정신증 등 조기에 정신건강 문제를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진결과 위험군에게는 의료기관 첫 진료비를 지원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심리상담 바우처 등 지원사업을 연계해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 청년의 정책 참여 적극 확대 정부는 청년이 사회와 정책의 주체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먼저, 청년 주도 참여 모델을 확산한다. 청년들이 청년정책은 물론 국가 주요이슈까지 책임있는 결정권자 등과 토론·논의할 수 있도록 청년과의 국정 대화·소통 플랫폼 운영을 강화해교육, 출생, 일자리, 국민연금 등 국가 중요의제에 청년들의 당사자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청년 정책참여 기구를 확대하고 강화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전문위원회(6개 분과, 60명)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해진 안건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의 시각으로 직접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함께 수립해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한다. 정부위원회에 청년 위원 위촉을 지속 확대해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 전반에 미래주도 세대인 청년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투입한다.청년 위원을 위촉해야 할 정부위원회는 227개로, 이 위원회에는 청년위원을 전체위원의 10% 이상 위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어서,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전달체계 정비로 체감도를 강화한다. 각 부처·지자체 등에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전달 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정비해 청년의 정책 접근성 및 편의성 등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청년정책 통합플랫폼인 '온통청년' 기능을 고도화해 청년이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청년이 나이, 소득, 지역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청년 개인별로 필요하고, 지원이 가능한 청년정책을 맞춤형으로 먼저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일반청년들의 청년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청년정책 공모전을 수시로 개최하고, 온통청년 내 정책제안 채널인 청년신문고도 활성화한다. 정부는향후 국조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과의 소통 및 협의를 통해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 세부 계획 등을 보완 수립할 계획이다. 문의: 총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기획관실(044-200-6327) 2025.09.22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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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찾아 누리는 '청년정책'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다. 청년의 권리와 자립, 성장을 응원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는데, 청년의 날을 전후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한다. 올해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청년주간이 운영된다. 난 사실 처음엔 청년의 날이라고 해도 딱히 뭘 참여해야 할지 모르겠고, 뭔가 딱딱한 행사만 열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행사 정보를 찾아보면서, 진로·창업·문화·심리·관계·자기 계발 등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민할 만한 주제를 다룬 행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관련 행사 정보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각 지자체 누리집에서 '청년정책', '청년센터' 관련 메뉴를 확인하거나, 지자체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에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청년의 날' 검색 또는 검색창에 '청년의 날 + 지역명'을 입력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올해에는 내가 참여한 은평구 행사 외에도, 로이킴 공연을 포함한 순천 청년의 날 X 주말의 광장 행사, 개그우먼 김영희 토크콘서트와 안성 청년가왕 행사 등이 포함된 안성시 안성청년 쉴래말래? 청년 축제 등 지역별로 개성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우리 지역에는 어떤 축제가 열렸는지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 은평 청년의 날 행사. 나는 올해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은평청년톡톡콘서트'에 직접 참여했는데, 유명 PD인 김태호 PD의 강연이라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내게 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9월 18일,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강연을 듣기 위해 자리가 가득 찰 만큼 많은 청년이 찾아왔다. 꽤 긴 시간 강연이 진행됐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웠던 건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태호 PD는 방송국 중심의 미디어에서 이제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그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전달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했다. 나 또한 PD는 아니지만 같은 미디어 산업 안에 있는 직군을 준비하고 있다 보니 많이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강연이었다. 같이 강연을 듣는 청년 중에도 기자, 작가, 크리에이터 등 언론·미디어 분야를 꿈꾸는 분들이 많았다.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도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이번 강연에서는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되어 더 많은 청년들이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려는 이런 배려가 느껴져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김태호 PD 강연. 요즘 진로에 대한 불안감, 특히 나와 같은 길을 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현실 앞에 주눅이 들 때가 많은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를 다시 되새기게 된 시간이었다. 이런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기도 했다. 사실 나는 작년에도 청년의 날 즈음에 '위라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박위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꽤 많은 영감을 얻었다.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김태호 PD 강연 '나를 찾아 떠나는 무한도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년의 날을 직접 즐기며 참여하는 가운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청년의 날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잠깐이라도 멈춰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날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또, 정말 다양한 행사들이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강연을 찾아 듣거나, 부스를 체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과 의미를 얻어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는 청년의 날마다 적극적으로 양질의 강연과 프로그램을 찾아 들을 예정이다. 진로에 대한 고민, 불안으로 막막하다면, 또는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청년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 2025 청년의 날 누리집(2030fair.c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09.22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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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만난 이 대통령 "새 정부가 할 일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기성세대에 비해 청년세대들이 매우 구조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5.09.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년의 목소리로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추첨 등을 통해 참석한 청년 140여 명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진성환 경청통합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저는 사실 세상 사람들이 말할 때는 정말 힘들게 살았구나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요즘 청년들과 제 청년 시절을 비교하면 요즘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장 구하기도 어렵고, 미래도 안정적이지 않고, 연애도 결혼도 다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데는 여러분은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잘못이다"며 "이런 점들을 예측하고 충분히 필요한 대책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제가 제일 책임 크다. 이제 새롭게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는 청년세대 전체가 일종에 피해 계층이라 생각한다"면서"과거에는 경쟁을 행복하게 했는데, 요즘은 경쟁이 전쟁이 됐다. 기회 총량 때문으로, 여러분 잘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기회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온갖 기묘한 기술을 다 배워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통과하면 난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잔인하게 전쟁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가장 가까워야 할 청년세대들끼리, 특히 남녀가 편 지어서 다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갈등, 남녀 간 갈등도 심한데, 모든 문제 원인은 기회 부족이고 그 원인은 저성장으로부터 온다"면서 "현실 성장률이 떨어지니까 기회의 총량이 줄어들고, 그러니까 좌절해서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악순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 악순환을 전환해야 한다"며 "새 정부가 저를 포함해서 전부 성장 노래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그러니 여러분께도 함께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같이 가도록 하자, 그리고 저는 이게 가능하다고 믿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자랑할 만한 나라가 돼 가고 있다"며 "K-팝, K-푸드, K-컬처 등 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보는데, 새로운 각오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힘 합쳐서 통합해서 함께 나가면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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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민에 답하며 느끼는 묘한 안도감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두고, 지난 8월 29일부터 이틀간 청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더블유젯 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이 바로 그 무대였다. 나는 8월 중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청년문화사용법' 게시글을 접하고 곧바로 사전 예약을 했다. 행사를 통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의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30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도 '청년문화사용법'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봐!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 (사진 촬영=김윤희) ◆ 방마다 펼쳐지는 나의 취향 탐구전시장의 문을 열자 1층 '탐색의 방'이 나를 맞이했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나의 오래된 취미와 최근의 관심사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문화 성향을 찾았다. 오롯이 내 경험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바쁜 일상 속 나만의 문화 취향을 수집하다. (사진 촬영=김윤희) 각 질문의 답변이 '낯섦의 설렘', '쾌감' 같은 감각적인 표현과 '야구', '일러스트', '서점'처럼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선택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처럼 청년이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유형을 찾는 과정은 MBTI 성격 유형 검사처럼 흥미롭게 다가왔다. 짧은 체험 뒤에는 청량한 슬러시 음료를 제공해 전시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청년 문화 팝업스토어. (사진 촬영=김윤희) 이어지는 '고민 전당포' 코너에서는 청년이 마음 편히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 하나의 질문이 적힌 종이에 나의 생각을 적은 후 전당포에 내면 동일한 질문에 다른 사람이 작성한 답변이 담긴 종이를 받는 방식이었다. 나는 '뭘 해도 의욕 없는 날이 자꾸 길어져서 두려워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 내가 의욕이 없는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를 생각하며 답변을 작성했다.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생각한다.'와 같은 취지의 글을 작성하다 보니 어느새 손바닥 크기의 종이에 내 생각이 가득 담겼다. 이후 이 질문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답변할지 궁금한 마음으로 종이를 전당포에 제출했다. 내가 받은 종이에는 '직장 내 인간관계'로 의욕이 없어지고 있음을 고백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른 누군가의 고민을 마주하는 순간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서 묘한 안도감이 밀려왔다. 짧은 문장 하나에도 그 사람의 진심과 무게가 담겨 있던 덕분이지 않을까? 이처럼 낯선 이의 답변이 곧 나에게 전해지는 조언처럼 다가왔다. ◆ 연결의 힘, 취향을 나누는 순간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을 직접 활동으로 연결하는 현장이 2층 '연결의 방'에 펼쳐져 있었다. 독서 모임, 잡지 커뮤니티, 체육 기반 협동조합 등 각양각색의 단체가 전시대를 마련해 자신의 취미를 타인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왔다. 그중 '청년소리의 정원' 부스가 나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청년정책 제안 온라인 창구인 '청년소리의 정원'. 이곳은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면 14일간의 투표를 거쳐 정책 의제로 발전한다.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즉석에서 메모지에 '청년 재테크 교육' 정책 아이디어를 남겼다. 다양한 배경의 청년 의견을 살펴보며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를 고민했다. 나만의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뽐내다. (사진 촬영=김윤희) 3층 '영감의 방'에서는 취향이 직업이 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강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되었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출판계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의 문장이 세상에 닿기까지'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민음사 마케팅팀 조아란 부장과 김겨울, 정용준 작가가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 책을 좋아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숨죽여 듣게 될 만큼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이와 같은 현직자와의 만남이 청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출판계 현장의 이야기를 듣다. (사진 촬영=김윤희) 일상에서도 청년문화사용법이 필요한 때! 각 층에서 방에서 마주한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과 개성 넘치는 취향이 어떻게 문화로 연결되는지 생생히 느낀 시간이었다. 특히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런 경험은 더욱 의미가 컸다. 청년정책이 청년의 문화적 욕구와 정체성 탐구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청년의 날을 전후하여 더 많은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행사와 정책 소통의 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 청년들이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이런 기회들이 청년에게 진정한 힘이 되지 않을까? ☞ (보도자료) '2025 청년문화주간',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찾는다 ☞ (카드뉴스)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봐! 청년문화 사용법-네 개의 방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5.09.19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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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년들이 미래 희망 키우는 든든한 정부 되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청년들이 고통과 불안을 덜고,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에서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또 회복과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주형 청년담당관의 발표가 끝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9.18(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대통령은 "청년이 현재 겪는 어려움은 장기간 누적된 경제 사회 문제가 악화하면서 빚어진 구조적 위기 문제"라며 "난제를 풀기 위해선 단기 처방을 통해서 정책 효능감을 높이고,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동시에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양대 핵심 청년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주거문제, 일자리 문제 같은 것"이라며 "월세 지원확대와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같은 미시정책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 청년의 삶 전반을 포괄하는 근본적 해결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청년 문제의식과 관점이 청년 정책에 온전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필요한 절차나 제도를 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여야의 민생경제협의체가 내일 첫 회의를 한다고 한다"며 "각자 서 있는 정치적 위치는 다 달라도 여야는 어려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는 힘을 모아야 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공통 공약을 시작으로 여야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많이 지혜를 모으고 더 크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몰려오는 삼각 파도에 맞서 국가 역량을 더욱 더 하나로 모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주 앞으로 다가온추석 연휴와관련"긴 추석 연휴를 국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되겠다"며 "성수품 가격 안정, 바가지 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한다"면서 "연휴 기간에 국민들의 안전 대책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방안은 선제적으로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건 등과 관련, "주요 통신사,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으로 국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갈수록 진화하는 해킹범죄에 맞서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보완대책을 서둘러야겠다"며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AI 강국도 사실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개채용된 이주형·최지원 국민통합비서관실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025.09.18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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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 공직의 길, 채용 정보부터 모의시험·모의 면접까지 한자리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 행사인 2025년 공직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9월 10~11일 수원, 9월 15~16일 부산에서 열렸으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박람회는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 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이 공직 사회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공직선배 멘토링, 모의 면접, 모의시험, 채용 설명회 4가지로 진행됐다. 공직선배 멘토링은 5·7·9급 공채, 지역 인재, 소방·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공무원들이 준비 과정과 실제 경험담을 공유해 청년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아울러 모의 면접과 모의시험 프로그램에서는 9급 공채 국어·영어 문제를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풀어볼 수 있었으며, PSAT 모의시험 후에는 상세한 해설까지 제공됐다. 특히 채용 설명회에서는 각 부처와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선발 절차와 진출 경로를 소개하며 최신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공직 준비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공직에 관심만 있다면 무료로 다양한 공직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기자 역시 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5 공직박람회. ◆ 현장에서 듣고 묻고 체험한 공직의 길기자는 수원에서 열린 2025 공직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현장을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찾은 채용설명회는 각 부처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선발 절차와 준비 과정, 부서 배치와 복지 등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책이나 홈페이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최신 채용 흐름을 접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기자는 특히 외교부, 통일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설명에 눈길이 갔다. 이를 염두에 두고 설명회를 듣던 중, 통일부 부스를 찾아 멘토링 상담에 직접 참여해봤다. 상담에서는 공개채용 경력채용을 포함한 채용 과정과 선발 인원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통일부가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까지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현직 공무원으로부터 입직 이후 경력 경로와 업무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공직에 관심은 있었지만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던 부분들이 구체적인 설명과 대화를 통해 풀리면서, 준비 과정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현직자와의 대화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왔다. 수원에서 개최된 2025 공직박람회 참여기관. ◆ 공직박람회,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 기자는 대학생 신분으로 공직박람회를 찾았지만, 행사장을 메운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한층 다양했다. 대학생뿐 아니라 군인과 고등학생도 눈에 띄게 많았다. 이처럼 이른 시기부터 공직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공직박람회가 단순한 취업 박람회를 넘어 고등학생부터 청년 세대 전반에 열린 기회의 장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은 학생은 "대학 진학보다는 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보고 싶어서 이번 박람회에 오게 됐다." 라며 "현직 공무원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막연히 생각했던 공직 생활이 훨씬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직박람회는 고등학생들에게도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었다. 또한 대학 4학년인 임○인 학생은 "취업을 앞두고 공직과 민간기업 중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다." 라며 "각 부처의 채용 설명회에서 최신 정보를 듣고, 멘토링 상담에서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알게 되니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무료로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해 준 점이 인상 깊다." 라고 강조했다. 2025 공직박람회 현장 모습. 이렇게 이번 2025 공직박람회는 공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열린 기회의 장이 됐다. 공직을 꿈꾸는 이라면, 그리고 아직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공직박람회에 꼭 참석해 보길 바란다. 매년 이어지는 공직박람회, 내년에는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다. ☞ (보도자료) '공직 채용정보의 장' 2025 공직박람회 개막 ☞ (카드뉴스) 공직의 길, 한눈에! 2025 공직박람회 개최 정책기자단|정예은ye2unn@naver.com 정책이 국민을 향할 때, 그 길이 선명하도록.청년의 시선으로 보고, 국민의 목소리로 답하며 변화를 기록하겠습니다.정책과 삶이 맞닿는 곳에서 시대의 흐름을 전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2025.09.17 정책기자단 정예은